내년 경찰시험 합격선 높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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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찰시험 합격선 높아질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3.12.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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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필기합격선보다 한층 상승 전망

내년 3월 15일 경찰공무원 1차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내년 경찰 시험은 시험과목이 개편된 형태로 치르게 된다. 올해 일반직에 이어 내년 경찰직에도 선택과목이 도입된 형식으로 치러지게 된다는 것.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공무원 모든 시험이 시험과목 일원화 된 모습으로 실시하게 됐다. 수험생은 응시기회가 더 많아져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될 수 있지만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직의 경우 일반직 수험생 유입으로 인한 부담이 크지 않을 수 없다.

기본기가 탄탄한 일반직 수험생이 경찰직 시험을 치를 경우, 영어와 한국사 등 경찰 필수과목의 점수향상이 예상된다. 영어와 한국사는 시험과목 개편 전에도 경찰 시험과목 중 과락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과목이다. 내년 경찰시험에서는 영어와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분류, 변별력 있는 출제가 더 많아질 것으로 수험가는 보고 있다.

지난해 1~3차 시험의 합격선은 발표된 반면, 올해 경찰 1‧2차 시험의 합격선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으나 올해 시험의 경우, 경찰 2차는 1차 때보다 합격선이 높게 나타났고, 수도권은 남 72점, 여 76점~80점 수준이라는 것이 한 수험 관계자의 귀띔이다.

올해 1차에서는 최종합격자 성적을 볼 때 서울기준 71점~72점 선이었다는 게 수험가 후문이다. 이는 영어의 난이도 상승에 따라 다소 낮게 형성됐다는 평가였다. 수도권 외 지역은 이보다 다소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반응이었다.

■ 지난해 광주‧대구‧전북 치열

지난해 1~3차 경찰 합격선을 살펴보면 2차 시험 합격선이 남녀 80점 안팎으로 가장 높게 형성됐다. 1차와 3차의 경우, 70점대 중후반 수준이었다. 지난해 지역별 합격선(1차‧2차‧3차)을 보면 서울 73점‧81점‧76점, 부산 76점‧80점‧77점, 대구 78점‧81점‧80점, 인천 78점‧79점‧76점, 울산 76점‧78점‧77점, 광주 79점‧79점‧79점, 대전 77점‧80점‧77점이었다.

또 경기 75점‧78점‧75점, 강원 77점‧77점‧73점, 충북 77점‧79점‧76점, 충남 77점‧81점‧77점, 전북 78점‧80점‧82점, 전남 75점‧80점‧79점, 제주 70점‧76점‧75점, 경북 76점‧81점‧79점, 경남 75점‧80점‧77점이었다.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5~6점 높은 수준이다.

1차에서는 광주가 7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구와 인천이 7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2차에서는 서울과 대구, 충남, 경북이 81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3차에서는 전북이 8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구가 8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남자의 경우 광주와 대구, 전북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올해는 경찰 인력 증원 및 출제 난이도 상승에 따라 합격선이 다소 낮게 형성되었을 것이라는 게 수험가의 분석이다.

한편 수험생은 최근 가장 높게 형성된 합격선을 중심으로 그보다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수험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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