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찰공무원시험 ‘경쟁 치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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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찰공무원시험 ‘경쟁 치열’ 전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3.12.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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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개편…일반직 수험생과 경쟁 치열

내년도 경찰 공무원시험 일정이 발표되면서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률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시험과목 개편으로 경찰직 수험생이 아니라 일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이 관심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

국가직 시험 전 경찰 1차 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직 수험생들의 경찰직 응시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반직 수험생 중에서도 경계해야 할 수험생이 교정직과 검찰사무, 마약수사 등 공안직렬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다. 이들의 기본기가 탄탄할 경우, 필수과목인 영어와 한국사는 물론 선택과목으로 도입된 국어, 형법, 형소법 등 과목에서 기존 경찰직 수험생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한 경찰 수험관계자는 “4월 19일 국가직 전에 수험생들이 경찰 시험을 치를 수 있다. 특히 공안직 수험생들이 경찰직에 얼마나 유입될 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또한 2월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을 치르고 이들 다수가 3월 경찰 1차 시험에 응시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올해 경찰 인력 증원으로 기존 경찰직 수험생 상당수가 빠져나갔다고 한다면, 내년에는 신규 진입 및 기존 수험생과 타 시험 유입자들 간의 경쟁 구도가 이뤄질 것으로 수험가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일반직과 경찰직 문제는 그 내용에 있어서 다소 상이한 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특히 경쟁자의 범위가 늘게 된 만큼 합격선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높다.

■ 내년 합격점수 상대적 높아질 듯

한편 올해 1차와 2차 합격선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2차는 1차 때보다 합격선이 높았다는 것이 수험가의 후문이다. 2차 시험에서 수도권 남자는 70점대 초반, 여자는 70점대 중반 이상으로 수험가는 예측하고 있다.

경찰 수험 관계자는 “2차 합격선은 1차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2차에서 수도권 기준으로 남자는 원점수 72점, 여자는 76점~80점 수준으로 형성된 듯하다”고 귀띔했다.

다만 내년에는 시험과목 일원화로 원조 경찰직 수험생 뿐 아니라 고졸자, 장수생, 고령자, 일반직, 경간부 할 것 없이 경찰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보다 합격선이 높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험생들은 합격점수를 상대적으로 높게 잡고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시험도 이제 선택과목이 도입되어 수험생은 국어와 경찰학개론, 형법, 형소법, 사회, 과학, 수학 등 7과목 중 3개를 택할 수 있게 됐다.

아직 선택과목에 대한 수험생 동향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고 있고 수험가도 일단 좀 더 두고 봐야한다는 분위기다.

기존 경찰수험생은 법 과목을 그대로 고수할 확률이 높지만 신규의 경우, 타 시험의 지원도 생각해야 하므로 경찰학개론 및 형법, 형소법을 굳이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도 가능하다.

경찰 수험관계자는 “선택과목 선택에 대한 동향은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기존 과목은 승진시험에도 포함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은 이를 염두에 두면 좋을 듯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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