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청소년 분야 전문가 243명 선발
청소년 관련 분야 전문가 243명이 특채로 선발될 방침이다. 경찰청은 10일 학생 눈높이에 맞는 효과적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위하여 2016년까지 청소년 관련 분야 전문가 243명(매년 81명)을 학교전담경찰관으로 특별채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청소년·교육·심리·상담학 분야에서 학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며,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자는 순경 계급으로 임용, 5년간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의무 근무하게 된다. 타 전공 학사 취득 후 아동·청소년·교육·심리·상담학 분야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경우도 가능하다.
필기는 한국사와 영어, 형법, 형소법, 경찰학개론 등 5개 과목이다. 올해 경찰청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가・피해학생 상담 및 선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참석 등 경찰-학교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학교폭력에 전담 대응하는 학교전담경찰관 681명(1인당 16.7개교 담당)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보다 효과적인 대응과 제대로 된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인력증원과 함께 전문성 향상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되어왔다.
이에 경찰청은 내년까지 학교전담경찰관을 1인이 10개교를 담당할 수 있도록 1,078명까지 늘리는 한편, 위기청소년에 대한 원활한 상담・교육이 가능한 우수 인재를 영입, 학생 눈높이에서 학교폭력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