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2월 22일…“합격선‧경쟁률 높아질 듯”
2014년도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의 원서접수가 한 달 뒤면 진행된다.
지난달 공개된 내년도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 일정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원서접수를 진행해 다음달 22일에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요일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토요일이다.
필기시험 이후의 일정은 ▲신체검사 3월 4일 ▲적성검사 3월 10일 ▲체력검사 3월 11일 ▲면접시험 4월 15일 ▲최종합격자발표 4월 22일 ▲입교 등록 4월 26일 등이다. 신체검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대비 하루씩 늦은 날짜이며 요일은 그대로인 셈이다.
경찰교육원장은 “상기일정은 경찰청 및 경찰교육원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내년 1월 7일에 확정된 채용공고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공지로 경찰간부후보생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남은 3달간의 마무리공부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수험전문가 K씨는“최근 경찰간부후보생 채용규모는 50명으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경쟁률은 해마다 다르다”며 “하지만 올해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합격선이 낮았고 이에 따라 난이도 조정으로 내년에는 합격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경찰조직의 다원화 및 전문화를 위해 간부후보생 선발제도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발제도를 개선할 것을 경찰청이 밝히면서 시행 예정인 2016년 전까지 2년이 남은 것을 감안, 내년도에 올해보다 지원자가 다소 증가할 것을 전망했다.
한편 올해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는 50명으로 일반 남자 35명, 여자 5명, 세무·회계 4명, 외사 4명, 전산 2명이었으며 당초 공고된 선발예정인원대로 결정됐다.
2월 23일 날 실시된 필기시험에는 일반 남자 984명, 여자 182명이 응시했고 기타 직렬을 포함한 총 출원인원은 1,327명이었다.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 남 28:1, 여 36:1, 세무·회계 12:1, 외사 21:1, 전산 15:1 등이다.
난이도가 너무 낮아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던 필기시험의 최종 합격선은 일반 남 492.50점, 여 519.50점, 세무·회계 454.00점, 외사 576.80점, 전산 437.50점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