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4천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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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4천여명 몰려
  • 법률저널
  • 승인 2013.10.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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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북적…이튿날 예정시간 넘겨 종료
리트 응시자 8천4백명중 절반 설명회 참가

 

201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원서접수를 열흘 앞두고 열린 전국 25개 로스쿨의 입시설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첫날 오전부터 수험생, 학부모 등으로 북적거렸고 이튿날 마감시간을 훨씬 넘어서도 상담이 계속됐다.


전국 25개 로스쿨 협의체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신현윤, 연세대 로스쿨원장)가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에게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입학정보를 제공하고 신입생 유치 및 학교 홍보 방안으로 「201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를 27일(금)부터 28일(토) 양일간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주최하고 전국 25개교 로스쿨이 참여해 개별 상담부스를 설치·운영하고 로스쿨 입학 담당교수 및 입학담당자와 1대 1 상담을 통해 입학전형 일정과 방법 등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설명회 첫날부터 의외의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바람에 예년과 비슷한 2000여 안내책자와 기념품이 동이 났다는 것이 협의회측의 설명이다.


협의회의 김명기 사무국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안내책자를 2,500부를 제작했지만 첫날 2,200부가 소진됐다”며 “이튿날에도 2,000여명이 참여했고 결국 이들에게 안내책자를 제공하지 못해 협의회 홈페이지에 원본파일을 올리는 것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며 참가규모를 전했다.


금년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8,387명 중 절반이 이번 설명회에 참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로스쿨 지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법학적성시험의 지원이 지난해보다 1500여명 늘어났다는 점과 점차 법조인력양성이 로스쿨로 일원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전 11시 이전부터 시작된 첫날 설명회는 오후 6시까지 지속적으로 수험생들이 몰렸고 로스쿨 관계자들은 이들과 상담하느라 기진맥진하는 분위기였다.


이같은 분위기는 이튿날에도 이어졌다. 역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설명회는 종료시간인 오후 6시를 넘어서도 대다수 대학에는 줄을 이었고 심지어 7시가 넘어서도 상담이 이뤄지는 진풍경이 이뤄졌다.


설명회에는 지난 8월 법학적성시험을 치른 2014학년도 입시 준비생과 학부모 등이 대다수였지만 일부 참가자 중에는 현 사법시험 준비생들도 적지 않았다.


일부 대학 관계자들은 “다음 년도 로스쿨 입시에 관심이 있어 참가했다는 사법시험 준비생들도 일부 있었다”며 “이들의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의지에 다소 놀랐다”고 말했다.


대학별로는 적게는 300명에서 많게는 600명의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졌다는 것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한편 앞서 공동입학설명회 개막식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신현윤 이사장을 비롯한 전국 로스쿨 원장이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했다.


신현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풍부한 교양, 인간 및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 자유·평등·정의를 지향하는 가치관을 지닌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공동입학설명회를 통해 로스쿨과 변호사에 대해 이해를 높여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전국 25개 로스쿨의 공동입학설명회는 보다 집약적이고 효율적인 홍보를 위해 로스쿨 출범 다음 해인 2010년부터 매년 원서접수 직전에 개최되고 있다.


특히 로스쿨이 전국에 분포되어 있어 지방까지 내려갈 수 없는 수험생들의 불편과 지방 소재 로스쿨의 홍보 및 인재유치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측면이 강하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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