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취재]수험적합성 확보로 불황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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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기획취재]수험적합성 확보로 불황 극복
  • 법률저널
  • 승인 2003.07.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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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기획취재-1]사시2차 학원 프로그램 - 베리타스

 

순환별 및 연차별 종합반 활성화


최근 2차 학원 시장은 대학 고시반 특강의 성장과 신림동 거주 비용의 상승으로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각 학원은 수험생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2차 수험생들이 학원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차 전문학원에서 1차 시장까지 발을 넓히고 있는 베리타스(원장 류원기)는 5월 GS로스쿨을 열면서 강의의 질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적극 육성하기 시작했다.

GS 로스쿨은 14개월 과정으로 각 순환별 목표 달성에 중점을 두고 기초 내용 이해부터 쟁점 정리, 기본사례풀이방법 소개 및 고급 사례 응용까지 학습이 진행된다. 모의고사 순환기에는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매일 스터디매니저의 첨삭지도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고 답안작성능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류원기 원장은 "강평과 스터디매니저, 전용독서실 등 가장 안정된 환경에서 높은 합격률을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라며 "고시반 특강 등으로 신림동을 떠났던 수험생들이 2차 학원의 필요성에 대해서 재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스쿨에 참여하고 있는 수험생들도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기색이다. 로스쿨에 참여하고 있는 강모씨는 "번잡한 대형강의를 피하고 소수 정예로 집중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다"며 "스터디 매니저의 지도와 강평, 종합적 학사 관리는 만족스럽지만 높은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최근의 수강인원 감소에 대해서 베리타스는 출제경향의 변화와 수강료 및 기타 주거비, 식비 등 신림동 거주 비용의 상승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수험에 적합한 전문적 강의를 제공하고 자료 및 상담의 전문화를 추구하고,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합격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순환별 혹은 연차별 종합반의 활성화를 통해 시장 불황을 극복할 계획이다.


◇ 학원프로그램보다 강사 지명도 좇아

다양한 수요를 잡기 위해 학원이 새로운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여전히 수험생들은 선호하는 강사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경향이다.

프라임반을 신청한 김모씨는 "강사를 보고 단과로 신청했다"며 "과목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강좌를 선택하는 것이 위험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업그레이드반을 신청한 김모씨도 "강사를 보고 업그레이드반을 선택했다"며 "다른 과목의 경우 다른 학원에서 들을 계획"이라고 말해 강사 중심의 강좌 선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학원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문제점도 적지 않아 보인다. 업그레이드반의 학습 시스템을 보고 업그레이드반을 신청했던 송모씨는 "처음에는 학습 프로그램이 괜찮은 것 같아서 선택했지만 지금은 귀찮기도 하고 꼭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강의만 듣고 있다"고 말했다.

강사 중심에서 벗어나 학원프로그램이 수험생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 위해서 수험생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같이 모색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리타스는 2차 강의관리의 노하우, 그리고 9월 개원 예정인 신관의 쾌적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성실함과 전문성을 무기로 시장 불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인터뷰]“다양한 수요층의 입맛에 맞춘다”
-질좋은 학원프로그램으로 승부


류원기
·베리타스 원장


"수험생들이 처한 환경과 요구사항은 그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할 수밖에 없다."

류원기 베리타스 원장은 2차 학원 프로그램을 프라임, 업그레이드, GS로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유를 ‘수요자의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라고 말한다.

지명도 높은 강사가 참여하는 대형 강좌인 프라임반의 경우 안정된 강좌를 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됐고, 대형강좌의 번잡함과 일방적인 강의스타일을 싫어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소수정예반인 업그레이드반에서 학원의 강평과 스터디매니저의 학사 관리로 입맛을 맞춰준다는 것이다.

GS로스쿨은 프라임반급 저명강사와 업그레이드반의 학원시스템을 묶어 총체적인 수험 관리 시스템을 추구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류원기 원장은 “업그레이드반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수준높은 강사를 배치하고 독서실, 스터디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 학원시스템만 좇아오면 합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2차 학원 시장의 침체에 대해 류원장은 “고시반 특강의 성장과 신림동 거주 비용의 상승 등으로 1순환에 많이 몰리지는 않았지만 학원 의존도가 높은 2차 시장의 특성상 2순환 모강반이 시작될 때 다시 수험생들이 학원문을 두드릴 것”으로 낙관했다.

류원장은 신림동 거주 비용을 학원시장의 가장 큰 위협 요소로 본다. 학원 입장에서 손을 대볼 수 없는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학원 강좌 프로그램이 합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우수하다면 재차 신림동에 들어오는 수험생들의 수가 늘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결국 좋은 강사진의 확보와 함께 수험생들의 합격에 기여할 수 있는 학원 프로그램의 개발이 2차 학원 시장 부흥의 열쇠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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