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영어·사회 난이도↑…서울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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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영어·사회 난이도↑…서울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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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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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영어·사회 난이도↑…서울시는.

 

국가직,지방직 따라갈까

 

지방직 시험이 지난 8월 24일 전국적으로 치러졌다. 교육청과 같은 날에 실시되어 수험생은 최종적으로 자신이 선택한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방직 및 교육청 응시율이 지역별로 전년대비 다소 상이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지방직 시험은 역시 국가직에서처럼 영어와 사회 과목의 체감난이도가 높았다고 수험생은 전하고 있다. 경기도 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은 “행정법과 사회를 치렀는데 사회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다른 수험생은 “수학과 과학을 선택했는데 수학이 조금 어려웠다”고 전했다. 필수과목에서는 수험생 수준에 따라 난이도 평가가 엇갈렸지만 대체로 국어와 영어의 난이도 상승이 눈에 띈다.

 

한 기존 수험생은 “국어가 어려웠고 행정법과 행정학은 풀만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기술직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대체로 무난했지만 역시 예상대로 영어가 시간을 많이 빼앗았다”고 귀띔했다. 국가직에 이어 영어와 사회의 난이도가 지방직에서도 드러나면서 난이도 평행선이 그어진 모양새다. 교육청 시험을 치른 수험생도 소위 멘붕이 온 상태다. 교육행정 시험은 선택과목을 비교적 평이했으나 국어와 영어에서 특히 수험생이 진을 뺀 것으로 보인다. 영어의 경우, 지문이 길어 시간을 예상보다 많이 빼앗겼다는 수험생 후문이다. 교육청 시험은 통상 일반행정직보다 수준 있는 출제 난이도를 보여왔다. 금번 교육청 시험도 어김없이 교육청 공무원이 되는 것은 멀고도 험한 길임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준 것이었다.

 

사회 ‘복병’ …70점대 점수 형성 예상

 

금번 지방직 시험도 사회의 난이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사회의 경우, 예상 밖 범위에서 디테일하게 출제되어 수험생 체감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수험가는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을 다 알아야하고, 헌법부속법령 내용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등 문제가 출제됐다는 수험전문가의 후문이다. 그는 예상하지 못한, 타격을 주는 문제가 3문제 정도 출제됐다고 전하고 있다. 수험 전문가는 “금번 사회 최상위 점수는 85점, 중위권 점수는 70점대 정도로 보고 있으며 그 이상 고득점자는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비슷한 점수로 형성된 수험생이 많을 경우 표준편차는 적어져 조정점수제서 크게 손해 보지 않을 수 있다. 서울시도 올해 선택과목 개편된 형태로 치르는데 이미 소방직, 국가직, 지방직 등 세 차례 사회 시험을 봤기 때문에 난이도 조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수험가 전망이다.

 

서울시, 타 시험 출제경향 고려 안 해

 

이제 내달 7일 서울시 시험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서울시는 단계적 문제공개를 예고한 한편 국가직, 지방직과 마찬가지로 시험과목 개편 후 치르는 첫 시험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출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 시험은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자체적으로 출제하고 이다.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며, 올해부터는 일반행정 7·9급, 타 직렬 공통과목에 한 해 단계적으로 문제를 공개한다. 지난해까지 문제가 비공개였기 때문에 문제의 난이도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 문제공개가 되면서 이같은 점은 해결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서울시 출제는 어떤 경향을 보일까. 서울시는 통상 영어가 어렵다고 수험생은 입을 모은다. 지난 2011년에는 행정학도 어렵게 나와 수험생을 당황시킨 적이 있다. 금번 서울시 시험은 타 시험 경향에 따라갈 수 있다는 게 수험가 생각이다. 한 수험 관계자는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 난이도 등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다. 서울시도 선택과목 개편 후 치르는 첫 시험이므로 이에 따른 결과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서울시 출제는 역시 당국관계자 및 교수, 교사 등 전문가가 출제위원으로 위촉되어 문제를 구성한다. 서울시는 금번 시험에서 국가직이나 지방직 등에 출제된 경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직과 지방직의 경우 선택과목 개편 이후 치르는 첫 시험이었으므로 난이도가 어렵게 나올 수 있으며 일반 중고등의 내용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그 경향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며 결과는 시험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2의 국가직이라 불리는 서울시 시험, 과연 어떻게 결과가 나타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인아기자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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