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어떻게 출제될까
상태바
지방직 어떻게 출제될까
  • 법률저널
  • 승인 2013.08.14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직 어떻게 출제될까

안행부, 선택문제 난이도 공정성 강구

지방직 시험이 내주로 다가온 가운데 시험 출제 경향이 어떻게 나타나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방직도 선택과목 개편 후 치르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향후 결과가 주목되는 바다. 지난달 치러진 국가직 9급은 선택과목에서 난이도 차를 보이며 이에 따른 조정점수가 화두였다. 사회과목이 예상보다 난이도가 높아져 당황했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지방직 시험은 국가직과 같이 안전행정부 위탁으로 출제된다. 이에 국가직과 같이 지방직 출제가 될지 여부에 대해 예측이 오가고 있다.

안전행정부 측은 국가직 9급 시험에 대한 여론을 알고 있고 고민하는 부분이지만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출제경향에 대한 일관성 여부를 확답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국가직 9급에 대한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여론만을 두고 다음 시험에 이를 반영한다 못한다 얘기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다만, 수험생 선택문제에 대한 조정점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표준편차를 줄일 수 있도록 공정성을 기하는데 정부는 다각도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번 국가직 시험에서의 사회 등 교과목이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반응을 정부 당국도 알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국가직 9급에 대한 결과는 1년이 지나야하는 부분이고, 그때야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난이도 조정 등에 관한 얘기를 구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시험에 꼭 붙어야 할 사람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어야한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었다. 이에 따라 일부 여론이 아닌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가지고 향후 출제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국어, 2012년 한국사…올해 난제는?

지방직 출제 위원들은 이미 합숙에 들어가 출제에 여념없는 상황이다. 수험가는 국가직 출제 수준으로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필수과목인 국어와 영어, 한국사에 무게를 둘 것에 공감했다. 조정점수 차가 크게 나지 않으면 결국 필수과목인 특히 영어가 평균점을 좌우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직 출제수준에 베이스를 두되, 필수과목에 보다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게 지자체 관계자 및 수험가 생각이다.

지난해 치러진 지방직 9급 출제경향을 보면 2011년보다 어려웠고, 같은 해에 치러진 국가직보다도 어려웠다는 게 수험생 반응이었다. 한국사 다음으로 영어, 국어, 행정법, 행정학 순으로 어려웠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전 해인 2011년에는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였다. 고전 문법에 대한 지식형 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이 당황했었다는 후문이었다.

반면 공부 할애시간이 가장 많은 영어는 2011년이나 2012년이나 적정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반응이다. 쉽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가장 어려웠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지난해 영어는 문법은 평이했으나 독해에서 지문이 길었고, 일치 문항이 많아 시간안배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수험생 생각이다. 행정법은 판례 문제가 예년에도 다수 출제됐고, 행정학의 경우, 전 범위서 고르게 기출에 의한 출제가 많았다. 행정법령 비중이 높고 지방직 시험이므로 지방제도 지방자치론 등 문제 출제가 또한 관건이다. 2011년에는 국어가, 지난해는 한국사가 수험생 발목을 잡은데 올해 지방직은 과연 어떤 과목이 복병으로 떠오를 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가직과 같이 예상을 뒤엎고 선택과목에서 또한번 혼란이 올지 두고 볼 일이다.

이인아기자gosilec@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