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리직 채용 수험생 ‘반색’
선발규모 확정 안돼…내달 께 발표
우정사업본부가 계리직 채용에 관한 사전 공지를 안내했다. 기관에 따르면 내달 중 각 우정청별 선발규모를 발표하며 시험은 내년 2월 경 실시예정으로 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계리직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반색된 분위기다. 올해 상기반 중 300여명 채용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루머로 끝났다. 이에 시험 시행여부마저 의심했던 수험생도 다수였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선발문의에 관한 전화가 많이 오고 있어 수험생의 이해를 돕고자 사전 안내문을 게시했다. 수험생활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발규모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당국의 말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선발규모는 결원 수를 고려하여 정해지는 것으로,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내달 각 우정청의 계획안을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능직 폐지에 따라 계리직 시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일반직의 경우 안전행정부에서 매해 일괄적으로 선발하지만 계리직 시험은 해당기관의 필요에 의해 선발하게 된다. 선발은 공채가 될 수 있고, 특채가 될 수도 있다. 결원이 생기면 충원하는 게 상식이며, 계리직 시험의 존폐를 논하는 건 무리다는 게 당국의 생각이다. 한편 2012년 계리직 서울 선발예정인원은 63명이었고, 55:1의 경쟁을 했었다. 응시율은 62%, 합격선은 78점수준이었다.
이인아기자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