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민간경력 일괄채용 원서접수 시작
상태바
5급 민간경력 일괄채용 원서접수 시작
  • 법률저널
  • 승인 2013.07.22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16∼25,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접수
34개 부처 70개 직무분야서 100명 선발

 

#사례1. 2011년 5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중소기업 정책’ 분야에 합격, 현재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에서 ‘중소?벤처기업 M&A지원 정책’ 업무를 담당하는 이두연 사무관.


이 사무관은 KAIST 재학시절 벤처업계에 투신하여 네오위즈, 하나로드림, 엔씨소프트, NHN 등 유명 인터넷 벤처업계에서 15년간 근무하는 등 많은 현장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러한 그의 현장경험은 정부에서 지난 5월 발표한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종합대책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함께 근무하는 안남우 사무관은 “벤처기업에서의 오랜 현장경험을 살려 벤처.창업 생태계 대책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업무능력이 탁월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례2. 2011년 3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농업경영 지도·지원 및 사업개발’ 분야에 합격해 현재 농촌진흥청 지도정책과에서 ‘농업경영지원 기획 및 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진영 지도관. 그는 대학에서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고, 농산물가공업체 및 영농조합법인 등에서 농가 현장지원?상담, 농업경영 등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았다.


그의 실무경험은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현장지원 등 ‘경영지도’라는 새로운 업무영역을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정 지도관으로부터 현장경영 컨설팅을 받았던 경기도 안성의 우모(축산업)씨는 “경영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농가에 수익.비용에 대한 개념과 실천방안에 대해 세부적으로 지도를 해 줌에 따라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컨설팅 경험담을 전했다.


이처럼 민간에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은 인재를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도입된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의 원서접수가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실시된다. 


이번 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후 응시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민간 전문인력을 폭넓게 영입하기 위해 2011년에 최초로 도입된 후 금년에 세 번째로 시행되는 것으로, ‘2013년 시험시행계획’은 지난 6월 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ㆍ나라일터 등을 통해 공고된 바 있다.


올해 선발인원은 34개 부처, 70개 직무분야에서 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11년 첫해는 92명, 지난해는 98명을 선발, 임용했다. 직무분야별 응시자격요건으로 공고된 경력ㆍ학위ㆍ자격증 중 1개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면 응시가 가능하다.


응시 자격요건은 경력의 경우 팀장급 이상 관리자 경력 3년 또는 일반경력 10년 이상, 학위는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석사학위 소지 후 4년 이상 연구·근무 경력자, 자격증은 ‘공무원임용시험령’상 자격증 소지 후 일정기간 근무자이면 된다.


원서접수 이후 시험절차는 1차 필기시험(’13.9.7), 2차 서류전형(’13.11.25∼27), 3차 면접시험(’14.1.9∼11)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2년간 이 시험을 통해 다목적 정지궤도 위성개발 참여자, 1등 항해사, 아랍 현지 건설근무자, 사회복지 전문가, 디자인 전문가 등 기존 공채나 부처 채용으로는 선발하기 어려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지닌 민간의 우수 인재를 선발하여 정부부처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바 있다.


채용된 민간경력자들의 현장경험은 직무수행에 많은 도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행정부에서 채용자의 직근상급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함께 일하는 부서장의 약 80%가 민간경력이 직무수행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서울대학교 김병섭 교수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제도’를 시행하면서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 바 있다”면서 “중앙행정기관의 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5급 직위에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함으로써 공직사회 인적개방을 확대하고, 공직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찬우 안행부 1차관은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제도가 민간의 훌륭한 인재들을 널리 등용하는데 성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채용자들의 공직적응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민간경력자가 공직에서 잘 적응하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키겠다”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올해 채용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