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총 1,505명 사회복지 공무원 채용
당초 계획인원 대비 722명 추가 채용
올해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직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총 1,505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지난 2월에 발표한 783명보다 92%(722명) 증가한 것으로 최근 폭증하는 복지업무로 고생하고 있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같은 선발인원은 2012년 선발인원(1,439명) 대비 66명인 4.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채용 증가는 복지담당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13년 3월말 현재 육아휴직 결원인력을 신규공채 인원에 포함해 채용함에 따라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시 300명(당초 103명 ➝ 추가 197명), 경기도 298명(당초 125명 ➝ 추가 173명), 경상북도 121명(당초 45명 ➝ 추가 76명)순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8월 24일(토) 시행된다. 다만, 서울의 경우 9월 1일 실시된다. 원서접수는 시·도별로 별도기간을 정해 지자체 통합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를 통해 접수한다.
올해 시행하는 시험에는 기존 대학 수준의 전공과목 외에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 이수과목들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됨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자들도 쉽게 응시할 수 있게 된다. 9급 시험과목은 필수과목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이며, 선택과목은 사회복지개론, 행정법총론, 사회, 과학, 수학 중 2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정재근 지방행정실장은 “격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초 계획된 시험 일정을 앞당겨 금년에 선발되는 인력이 최대한 빨리 일선기관에 배치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와 더불어 6월까지 일선 사회복지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 및 사기진작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