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 고득점! 원리 이해하고 많이 풀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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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 고득점! 원리 이해하고 많이 풀어봐야”
  • 법률저널
  • 승인 2013.05.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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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D-80일, 실력 기르기에 충분한 시간”

 

내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위한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시험의 완성도 및 변별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 출제형태 및 난이도가 예년 대비 큰 변화가 없으되 언어이해 영역 중 어휘·어법영역이 출제에서 배제되고 다만 법학 등 규범학 지문은 통해 법학과 관련된 것을 일부 제시할 것이라는 점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입장이다.


로스쿨 수험가는 통상적으로 시험 3~4개월 전부터 모의고사 통한 실력테스트와 강의를 통한 피드백 과정을 운영한다. 이후 1개월 안팎에서는 기출문제 재분석 및 모의고사를 통한 실제 시험장과 같은 적응력 함양에 집중한다.


지난 5년간 로스쿨 입학생 및 공직적격성시험(PSAT) 합격생들 역시 기출문제 반복과 이에 대한 피드백의 중요성을 한결같이 강조해 왔고 전문가들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만큼 기출문제는 수험기간 전 영역에서 필수불가결, 척도이자 왕도인 셈이다.


8월 18일 치러지는 제6회 2014학년도 법학적성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으려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경우에 따라서는 80여일이 매우 중요한 기간이다. 방심하면 성적하락, 긴장하고 철저히 대비하면 지금이라도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언어이해 영역에 대해 이원준 강사(메가로스쿨)는 치밀한 분석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언어이해는 추리논증에 비해 지문도 길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도 여기 저기 숨어 있어서 전략을 잘 세워 정보의 홍수를 막으면서 필요한 정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항대립, 조건문, 범주 등과 같은 정보들의 관계가 출제핵심요소들이다. 글을 읽으면서도 이런 관계들에 주목하는 독해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핵심 출제원리를 우선 이해하되 경험도 많이 해봐야 한다”면서 “경험해봤던 내용이라야 부담을 덜 느낄 수 있고 원리가 동일하더라도 낯선 내용이라면 시간이 더 걸리고 정리가 잘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경지식 함양도 특히 강조했다. “배경지식은 문제풀이에 핵심적인 요구사항은 아니지만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으므로 남은 기간 몇 권이라도 추천도서들을 읽는 것이 좋다”고 주문했다.


추리논증 영역과 관련, 조호현 강사(일등로스쿨)는 “기출문제를 확실히 제 것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논증의 각 영역에서 문제 유형과 판단의 기준을 정확히 수립해야 한다”며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언어추리나 수리추리, 논리게임 등의 영역에서는 어떤 유형의 문제를 버리고 취해야 하는지를 연구해 보되 버릴 것은 버리는 스킬을 익혀라”며 “이를 위해 모의고사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무작정 많이 풀고 보자는 식의 접근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계한 뒤 “최대한 정답률을 유지하는 선에서 적절한 풀이 개수를 찾는 스킬을 쌓아라”고 조언했다.


그는 “직접적인 문제 풀이 외에도 윤리학 개론서, 자연과학 관련 교양 도서, 헌법재판소 판례 등을 꾸준히 읽어두는 것도 좋다”며 “특히 비법 출신의 수험생들의 경우 법학 관련 텍스트를 꾸준히 읽음으로써 법학 관련 지문에 친숙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술에 대해서는 직접 쓰는 연습을 많이 하라는 조언이다. 김종수 강사(메가로스쿨)는 “출제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준수하여 답안을 작성하라”며 “논술은 평가를 위한 글쓰기라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직접 답안을 작성해 봐야 한다. 아는 것과 표현된 것은 다르고 그 사이에는 커다란 계곡이 있다”며 “남은 시간만이라도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직접 답안을 작성해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좋은 답안을 많이 보고 첨삭도 받아 볼 필요가 있다”며 “욕먹으며 배울 각오 없이 논술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겸손한 자세로 글쓰기에 천착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만 배회할 뿐”이라며 “특히 ‘이 정도 답안이면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도 버려라”고 주문했다.


참고로 금번 시험의 응시원서 접수는 6월 20일부터 7월 4일까지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http://www.leet.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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