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자 ‘217명 응시 61명 합격’ ‘과락률 53.5%’
초시자 ‘합격률 80.8%’ ‘과락률 12.4%’
지난해 제1회 변호사시험에서 탈락해 금번 제2회 변호사시험에 재응시한 ‘재시자’들의 합격률이 ‘폭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후 법무부가 2회 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총 2,046명이 응시자 중 1,538명이 합격(합격률 75.17%)이 합격했다.
이 중 초시자(로스쿨 2기생)는 1,477명(96.0%), 재시자(작년 불합격 로스쿨 1기생)는 61명(3.97%)이었다. 응시자 2,046명 중 초시자는 1,829명(89.4%)이었고 재시자는 217명(10.6%)이었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보면, 초시자 대비 초시자 합격률은 80.8%(1,829명 중 1,477명)인 반면 재시자 대비 재시자 합격률은 불과 28.1%(217명 중 61명)에 그쳤다.
이는 성적 현황에서도 잘 나타났다.
응시자의 전체 평균 득점은 843.62점(50.82점)으로 전년도 868.15점(52.29점)에 비해 다소 하락했고 응시자 2,046명 중 과락자도 343명(16.76%)으로 전년도 193명(11.59%)에 비해 약 5% 증가했다.
초시자의 평균 득점은 859.12점으로 전체 응시자 득점 843.62점과 비슷하나 재시자의 평균 득점은 712.97점으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과락인원은 초시자의 경우 1,829명 중 227명(12.41%)으로 전년도 193명(11.59%)과 비슷하지만 재시자의 경우는 217명 중 116명(53.46%)으로 나타나 재시자의 실력이 극히 저조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