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1차, 예상대로 '컷'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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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1차, 예상대로 '컷' 폭락?
  • 법률저널
  • 승인 2013.04.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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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사서직 10배수도 못 채울 듯

합격자 5일 오전에 발표

 

올해 행정고시 1차 합격선(행정직)이 5~7점, 외무고시 역시 5점이나 상승했지만 입법고시는 정반대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제직과 사서직은 ‘평락’만 면하면 무조건 합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은 한결같이 모든 영역의 난이도가 역대 최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상황판단영역의 경우 지난해도 높은 난이도로 인해 응시자의 평균이 48.37점으로 언어논리영역(65.28점)에 비해 무려 16.91점이나 낮았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40점 미만’의 과락자가 속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올해도 상황판단영역에서 ‘과락’을 넘기느냐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의 난도라는 반응처럼 올해 합격선은 지나해보다 5∼6점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명을 선발할 예정인 일반행정의 합격선도 65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수험생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역인재의 경우는 62.5점 안팎으로 거의 ‘평락’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직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한 65.83점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재경직에서도 지역인재선발이 적용되기 때문에 지역인재 합격선은 2문제 아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제직과 사서직의 경우 대다수의 응시자들이 ‘평락’을 넘길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난이도에서는 15배수는커녕 10배수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법제직의 경우 올해보다 쉬웠던 난이도에서도 합격선이 62.5점으로 사실상 ‘평락’ 수준에서 결정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하더라도 ‘면평락’이면 충분히 합격할 것으로 수험생들은 내다보고 있다.

 
2011년 처음 치른 사서직의 경우 합격선이 64.16점으로 합격자가 1명뿐이다. 당시 응시자 35명 중 34명이 ‘평락’을 넘기지 못한 셈이었다. 올해는 13명만이 응시해 과연 몇 명의 합격자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총 17명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1차 선발인원의 배수도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1차 합격자 수는 총 159명으로 최종 선발예정인원(12명)의 13.25배수였으며,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5.6%로 전년도(4.8%)에 비해 상승했다. 


올해는 선발인원이 늘었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배수로 뽑을 경우 225명이나 된다. 하지만 올해 1차 합격자 수는 200명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평락’을 넘긴 응시자가 많지 않은 셈이다.


지난해 일반행정은 최종 선발예정인원(5명)의 11.2배수였지만 올해는 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거의 15배수 가까이 뽑았던 재경직은 12배수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법제직은 최종 선발예정인원(3명)의 15배수로 최대 인원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0배수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합격자 발표는 예정대로 5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2차시험은 4월 30일부터 실시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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