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 젊은 바람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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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변호사회, 젊은 바람 불었다
  • 법률저널
  • 승인 2013.02.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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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회장 선거결과, 30대 나승철 변호사
집행부도 대부분 30대·30이후기수로 구성

 

1만2천여 전국 변호사 중 약 75%인 9천여 변호사를 거느린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새로운 수장에 역대 최연소의 30대 회장이 피선됐다.


지난 1월 28일 치러진 제92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에서 나승철(35·사법연수원 35기, 사진) 변호사가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서울지방변호사협회는 1월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을 선출한 결과, 이같이 확정됐다.


재적 회원 수 9,131명 중 2,199명(위임회원 1,257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공태용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오욱환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회원 등 포상, 개회사, 2012년도 주요회무보고, 감사보고 등의 순으로 이어졌고 이어 정기총회 의안 심의에 들어갔다.


임원 선출의 건에서 제92대 회장 입후보자(나승철, 조범제, 윤정석, 이병주, 김관기, 허익범 후보)의 후보연설을 경청한 후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결과, 유효투표수 4,406표(총 투표 4,430표, 무효 24표) 중 1,443표(32.8%)를 얻은 나승철 후보(35·연수원 35기)가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2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어 이병주 후보 825표(18.7%), 허익범 후보 795표(18.0%), 윤정석 후보 613표(13.9%), 조범제 후보 406표(9.2%), 김관기 후보가 324표(7.4%)를 각 득표했다.


부회장에는 나 당선자의 런닝 메이트로 출마한  제1부회장 선종문(38·연수원 38기), 제2부회장 김한규(42·연수원 36기) 변호사가 당선됐다.


나 신임 회장은 사법시험 존치, 여성 변호사 권익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 신임 회장은 “회원 여러분들이 서울회 역사상 가장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렸다고 믿는다”며 “변호사 대량배출 시대를 맞아 변호사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 올바른 시장질서가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새 집행부 구성에서도 대부분 30대 연령의 사법연수원 30기 이후 기수들로 수성됐다. 총무이사 유정표, 재무이사 변환봉, 사업이사 고윤기, 국제이사 최승재, 법제이사 김혜연, 회원이사 정순철, 기획이사 송정제, 홍보이사 나지수, 교육이사 김상범, 인권이사 손정혜 변호사가 지명됐다.


감사 투표에서는 김학자(득표수 1,282표, 45·연수원 26기) 후보와 안병희 후보(896표, 50·군법무관 7회)가 각 당선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선출 외에도 2013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 등 주요안건을 심의·통과시켰다.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원 선출의 건,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선출의 건, 회규 제·개정의 건, 2012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결산 승인의 건, 2013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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