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수험생, 사시보다 2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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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수험생, 사시보다 2살 많아
  • 법률저널
  • 승인 2012.12.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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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년도기준, 변시생 32.7세…사시생 30.4세

 

시험 당일 기준, 변호사시험 응시생들의 평균연령이 사법시험 응시생들보다 2.3세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법무부가 공개한 제1, 2회 변호사시험과 금년도 제54회 사법시험 응시원서 접수 현황을 법률저널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결과, 지난해 제1회 변호사시험 출원자 총 1,698명의 평균연령은 31.7세(남성 32.8세, 여성 30.1세), 금년 제2회 변호사시험 출원자는 31.8세(남성 33.1세, 여성 30.2세)였다.


변호사시험은 11월 초순 일주일간 응시원서 접수를 한 후 차년도 1월 초에 시험을 치른다. 실제 시험응시연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제1회 출원자의 평균연령은 32.7세(남성 33.8세, 여성 31.1세), 제2회 출원자는 32.8세(남성 34.1세, 여성 31.2세)가 되는 셈이고 1, 2회 시험의 응시시 평균연령은 결국 32.7세 안팎이 된다는 결론이다.


반면 사법시험은 매년 1월초 응시원서 접수를 거쳐 2월 하순에 시험을 치른다. 따라서 출원당시의 연령이 응시시 연령과 동일하다.


법률저널이 금년도 제54회 사법시험 응시원서 접수현황을 (잠정)분석한 결과에서는 총 출원자14,035명의 평균연령은 30.4세(남성 평균 31.2세, 여성 평균 28.0세)였다.


결과적으로 시험응시시점을 기준으로 할 경우 변호사시험 응시자의 평균연령(32.7세)이 사법시험 응시자의 평균연령(30.4세)보다 2.3세가량 높았다.


시험응시연도 기준의 연령대별 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제1회 변호사시험은 30세이상 35세미만이 52.5%로 가장 많고 이어 35세이상 40세미만 21.3%, 40세이상, 25세이상 30세미만 20.3%, 45세미만 4.9%, 45세이상 1.0%였고 25세미만은 0.0%였다.


반면 사법시험은 25세이상 30세미만이 34.2%로 가장 많고 이어 30세이상 35세미만 25.2%, 25세미만 18.7%, 35세이상 40세미만 12.1%, 40세이상 45세미만 6.5%, 45세이상 3.4%순이었다.


변호사시험의 경우 30세이상이 79.7%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인 반면 사법시험은 30세미만이 52.9%로 상대적인 연령대를 구성했다.


특히 25세미만은 변호사시험에서는 전무한 가운데 사법시험은 무려 18.7%나 차지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양 시험 출원자의 이같은 통계결과는 각 시험의 제도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변호사시험은 최소 4년과정의 학사이상과 3년의 로스쿨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20대 후반에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또 학부졸업 후 취업, 군복무 등을 거친 후 로스쿨에 입학할 경우 30세를 넘어서야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비해 사법시험은 법학 35학점만 이수하면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20대 연령층의 수험생들이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실제 올초 사법시험 출원자 중 대졸미만이 39.7%를 차지할 정도로 학부졸업과 무관하게 많은 이들이 사법시험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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