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행시 기술직 일반기계 수석 김태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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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행시 기술직 일반기계 수석 김태우씨
  • 법률저널
  • 승인 2012.12.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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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기계공학부 3년 재학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겠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도 행시 기술직(5급 공채-기술직) 최종합격자를 확정, 10일 발표했다.

 

올해 행시 기술직은 1,157명이 응시하여 총 77명(전국모집 68명, 지역모집 9명)이 최종합격하였으며,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행시 기술직에서 일반기계직렬에서 수석은 김태우(25)씨가 차지했다. 2차시험 평균 86.19점으로 최고득점을 차지한 김씨는 현재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3학년에 재학중이다.

 

그는 법률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수석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며 “정말 기뻤고 우선 부모님께 이 기쁜 소식을 알리게 되어 뿌듯하다”며 합격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재시로 최종합격의 영예를 안은 김씨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국민들에게 혜택이 되고 바람직한 정책을 입안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행시를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수석 합격의 비결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었다. 그는 “철저히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했고, 시험기간 중에도 기본서로 기본을 철저히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2차 공부기간 중 책상에 앉아있는 자체가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든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는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통해 힘든 수험과정을 극복했다.

 

이번 시험에서 그를 괴롭힌 과목은 기계공작법이었다. 실제로 공정을 경험해 보지 않고 책으로만 모든 다양한 공정의 원리와 특성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것. 하지만 관련된 자료와 책을 찾아보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책을 보기도 했다.

 

그는 첫 관문인 PSAT 공부는 기출의 특성을 철저히 파악하고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었다. 그는 소위 ‘PSAT형 인간’이라는 말과는 거리가 멀었다. 문제를 푸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처음엔 리뷰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따라서 그는 문제풀이에 익숙해지는 전략을 세웠다. 하루에 한 세트씩 문제를 풀고 검토한 후에 부족한 파트는 1~2회 정도 풀어 하루 4회 이상 풀었다.

 

PSAT 마무리 한달 전략으로 그는 4주전부터 3주간 매일 모의고사를 한 세트씩 풀면서 기출문제도 병행했다. 모의고사 문제의 경우 지나치게 어렵거나 해법이 보이지 않는 문제들은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과감히 버렸다.

 

마지막 1주일에는 기출문제만 풀었다. 아는 문제라도 문제에서 주어지는 단서를 최대한 찾고 그를 이용하여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자신감과 적절한 마인드 컨트롤로 자신을 다잡았다.

 

2차 공부는 기본적으로 일주일 중 특별히 쉬는 날 없이 공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2차에서 중요한 전략으로는 효율적인 시간배분을 꼽았다. 특히 그는 시간분배는 시험이 다가올수록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차 마무리 한달 전략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 과목마다 그리고 단원별로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한 후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쉬운 문제라도 풀이과정을 꼼꼼히 기록하는 연습을 했다.

 

선택과목 동역학의 공부는 원리중심의 이해와 기출문제를 반복하여 풀어보면서 기본원리를 익히고 응용하는 연습에 초점을 뒀다.

 

면접 준비는 ‘나는 대한민국 사무관이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는 “면접은 진실함과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며 “항상 자신감을 갖고 ‘내가 공무원으로서 과연 적합한가’ 스스로 질문한 후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메우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가 바라는 공무원 상은 “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은 공무원의 혜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그는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꿈을 품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며 “ 하루하루 지혜롭게 생활한다면 합격은 수험생 여러분께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응원했다.

 

끝으로 그는 “이 모든 것이 주의 분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모님과 시험공부를 같이한 동료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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