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出 검사, 피의자와 성관계 의혹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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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出 검사, 피의자와 성관계 의혹 파장
  • 법률저널
  • 승인 2012.11.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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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감찰 착수…로스쿨 술렁

 

올초 로스쿨을 수료한 현직 검사가 기소 무마 대가로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검찰청이 감찰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이같은 소식을 접한 로스쿨생들이 술렁이고 있다.


대검찰청은 성관계 의혹을 받고 있는 로스쿨 1기 출신 J(30) 검사(검사직무대리·수습검사)를 금명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범죄 혐의가 확인될 경우 수사로 전환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J검사는 이달 초 집무실에서 절도사건 피의자 A(43·여)씨를 혼자 불러 조사하며 유사 성행위를 하고 수일 후에는 숙박업소에서 성관계를 가진 의혹을 받고 있다. J검사와 피의자 A씨간 성관계 합의성 여부를 두고 주장을 달리하고 있는 가운데 대검이 감찰에 나선 것.


J검사는 유명 대학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10년전 변리사시험에서 최연소로 합격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2009년 서울 소재 모 로스쿨 1기로 입학한 후 금번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지난 3월 검사로 임용됐다.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로스쿨생들은 반신반의하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현 재학생들은 “그렇잖아도 로스쿨이 다양한 이유로 뭇매를 맞고 있는데 이번 사건은 설상가상인”이라며 “단 1명이 8,000여 로스쿨생들을 욕먹인 꼴이 됐다”고 로스쿨 전체로 불똥이 튈까 우려하고 있다. 또 일부는 “도저히 믿기지, 있어도 안될 일이 발생했다”며 “성적위주로 검사를 뽑은 결과”라고 꼬집고 있다.


졸업생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우리고 있는 1기 동료들 모두를 욕 먹인 꼴”이라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차지훈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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