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1차, 상위권 줄고 중위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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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1차, 상위권 줄고 중위권 늘어
  • 법률저널
  • 승인 2003.05.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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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권 경쟁 치열...과락자 비율 19.37%
35세이상 고연령·전공자 증가

제45회 사법시험 제1차시험 응시자 24,491명의 성적 분포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시험직후 본지가 분석한 것과 마찬가지로 ‘350이상 400미만(87.5점이상 100점미만)’ 점수대인 최상위권의 비율이 399명인1.62%로 지난해 820명인 3.32%보다 1.70% 포인트(P)나 떨어져 올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려워 고득점자의 크게 줄었다는 본지 분석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결과로 분석됐다.

반면 ‘250이상 300미만(62.5점이상 75.0점미만)’의 중하위권 비율이 21.02%로 지난해 19.16%보다 1.86%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올해 시험이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수험생들의 여론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1차시험 성적 분포에서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는 ‘300이상 350미만(75.0점이상 87.5점미만)으로 25.50%를 차지했다. 특히 310(77.5)점대 1456명(5.94%), 320(80.0)점대 1453명(5.93%), 300(75.0)점대 14.09명(5.75%), 330(82.5)점대 1215명(4.96%) 등 310~330점대에 많은 응시자들이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시험에서 합격권에 있는 응시생들의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200이상 250미만(50점이상 62.5점미만)’의 하위권 응시자 비율은 17.12%로 지난해 17.06%와 엇비슷했고, ‘200미만(50점미만)’인 최하위권의 비율에서도 34.71%로 지난해 34.17%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법무부가 통계에서 제외한 과락 점수인 ‘160점 미만’은 4745명인 19.37%인 것으로 확인돼 행정고시나 법무사 등 다른 시험에 비해 과락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타나났다.

또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에서는 ‘25이상 30미만’이 38.37%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지만 지난해 43.26%에 비해 4.89%P나 줄어든 반면 ‘30이상 35미만’은 31.63%로 지난해 28.45%보다 3.18%P 늘어 1차시험 합격자 연령층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5이상 40미만’ 연령층의 비율에서도 지난해 8.45%에서 11.20%로 2.75%P 증가했고, ‘35이상’에서도 지난해 10.53%에서 14.47%로 늘어났고, ‘45이상’ 고연령층 비율에서도 지난해 0.26에서 0.88%로 같은 추세를 보였다.

성별 분석에서 ‘20이상 25미만’의 남자 점유율은 10.41%인데 비해 여자는 37.17%로 월등히 많은 반면 ‘35이상 40미만’에서는 남자가 12.79%로 여자 4.44%에 그쳐 상대적으로 여자가 1차합격자에서 젊은층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여자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합격률은 지난해 20.76%에서 19.05%로 떨어졌다. 

1차 합격자 법학전공별, 학력별 현황에서 법학전공자의 비율이 73.13%로 지난해 72.00%보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비전공자의 비율은 지난해 28.00%에서 26.87%로 줄었고, 출원자 대비 합격률은 법학전공자의 합격률이 비전공자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별에서 ‘대졸이상’은 72.02%로 지난해 70.11%보다 늘었고 ‘대졸미만’은 지난해 29.87%에서 27.98%로 줄었다. 전공별 현황에서도 대졸이상 법학전공자가 51.39%인데 비해 비전공자는 20.63%였고, 대졸미만 법학전공자는 21.74%, 비전공자는 6.23%로 나타나 저학력 비전공자의 합격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주석기자 seok153@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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