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학자, 82%가 in서울대학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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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입학자, 82%가 in서울대학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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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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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합격자는 88%이상…격차 더 커

로스쿨vs사시 8천여명 분석결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자 10명 중 8.2명이 서울소재(대학본부 기준) 대학출신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률저널이 확보해 온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입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입학생 8,283명 중 서울 소재 대학 출신자는 6,769명으로 81.72%를 차지했다.


서울권은 총 40개 대학출신자들로 독학사, 학점은행 등을 주관하는 한국평생교육진흥원, 한국방송통신대를 포함시켰다.


반면 서울 이외 소재 대학 출신자는 1,514명으로 18.28%였다. 국내 64개대학 1,400명과  70여개의 외국대학 출신 114명을 포함시킨 결과다.


특이점은 서울권 대학출신은 40개에 불과하지만 서울디지털대, 성공회대, 장로회신학대, 총신대 등 4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36개 대학은 최소 2명이상을 배출했다.


하지만 비서울권 대학출신은 대학 수에 비해 각 대학 배출인원이 국내 64개대학 중 23개대학이 1명씩을 배출하는 등 서울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이다.


서울권 40개대학 6,769명 중 서울대 출신이 1,678명(24.79%)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269명(18.75%), 연세대 1,147명(16.94%)으로 3개곳이 네자릿수를 기록하면서 60.48%를 차지했다.

이어 이화여대 577명(8.52%), 성균관대 431명(6.37%), 한양대 384명(5.67%), 한국외대 214명(3.16%), 서강대 203명(3.0%), 경희대 191명(2.82%), 중앙대 174명(2.57%), 서울시립대 101명(1.49%)이었다.


40개 대학 중 11개 대학출신이 세자릿수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94.0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비서울권 대학출신 1,514명 중에서는 부산대 출신이 212명(14.0%)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대 184명(12.15%), 한국과학기술원 137명(9.05%), 전남대 135명(8.92%)이었다.


세자릿수를 배출한 이들 4개대학 출신이 44.12%를 차지하면서 지방권 대학의 로스쿨 진학률을 이끌었지만 서울권 상위권 대학들의 선방에 비해 역부족이었다. 다만, 비서울권 중 외국대학 출신은 70여개 대학 114명으로 7.53%를 차지, 그나마 비서울권 출신의 진학률에 적지 않은 일조를 했다는 결론이다.


한편 같은 취지에서 지난 9년간 사법시험 합격자 8,438명의 출신대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서울권 대학출신자들의 비율이 로스쿨 입학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 9년간 사법시험 합격자는 76개의 국내 대학 및 10여개 기타(기타 표기자 및 외국대학, 고졸, 3년제 등 38명 포함)대학 출신 총 8,438명이었다.

이 중 서울권은 28개대학 출신으로 7,434명으로 88.10%를 차지했다. 세자릿수 이상의 인원을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2,630명), 고려대(1,404명), 연세대(951명), 성균관대(582명), 한양대(502명), 이화여대(436명), 중앙대(153명), 경희대(145명), 서강대(135명), 한국외대(115명) 등 10개대학 출신이 7,063명으로 95.01%를 점령했다.


반면 50여개의 비서울권(기타대학, 고졸, 외국대학 등 38명 포함) 대학출신자는 1,004명으로 11.90%에 불과했다.


또 세자릿수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곳은 부산대(202명), 경북대(149명), 전남대(146명) 등 단 3곳으로 이들 대학이 무려 49.5%의 점유율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역시 서울권 대학에 비해서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 중 기타대학 출신 중 일부를 서울권으로 산입할 경우 서울과 비서울간의 격차는 더욱 넓어져 90%에 육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로스쿨 진학의 동향을 추적해 볼 수 있는 법학적성시험(LEET)의 응시지역에서는 전국 9개권역 중 77%안팎이 서울에서 응시하고 있다.


이는 곧 로스쿨 진학 희망자 중 최소 77%이상이 서울권 대학출신이라는 것과 실제 입학결과에서도 서울권 대학출신이 82%를 차지한다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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