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이 보는 행시 면접의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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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보는 행시 면접의 포인트는?
  • 법률저널
  • 승인 2012.10.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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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면접설명회 300여명 몰려 ‘대성황’

 

법률저널이 주최한 행시 3차 면접설명회의 열기는 뜨거웠다. 17일 오후 6시 30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면접설명회는 행사시간 1시간 전부터 2차 합격생들이 몰렸다. 2차 합격자 총 313명 중 면접설명회 참여 인원은 308명이 운집에 3시간 동안 귀를 쫑긋 세워 경청했다.


지난해 5급 공채 면접위원인 A강사는 ‘면접위원이 전해주는 면접 팁’을 통해 먼저 면접은 무엇을 측정하는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주문했다. 그는 면접관이 확인하고 싶은 것은 우선 조직구성원으로서의 품성과 자질, 공무원이라는 직업적 특성에 적합한 사과와 태도, 인재의 우수성을 꼽았다. 면접관은 피면접자의 현재, 과거를 통하여 어떤 공무원이 될 것인가를 보게 된다는 것.


그는 면접전에 반드시 준비할 사항으로 우선, 최근 공무원 면접에서 역량면접 강화 추세로, 과거 경험에 대한 질문이 늘어난다는 점에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조직원으로서의 기본 품성, 공무원 평정항목, 인재의 우수성에 연결되는 스토리를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또 그는 면접 몇일 전에는 자신이 지나온 인생을 회고하는 시간을 갖고, 삶의 주요 변화시기, 변곡점마다의 기억을 회상하고, 정리할 것으로 조언했다.


답변시 주의사항으로는 면접관과의 논리싸움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면접은 면접관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면접은 ‘프리젠테이션’이 아니라 ‘대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접은 또 답변이 70%, 태도가 30%라며 현재 완전함보다는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왜 공무원이 되고자 하였는가’에 대해 직업으로서가 아니라, 무엇을 실현하고 싶은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자기의 답을 생각하고, 가족의 일원, 학교 또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떤 삶을 살았는가(경험)에 대한 자기의 답을 깊이 생각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재경직 합격한 박세훈씨는 스터디그룹 결성과 운영에 대해 조언을 했다. 그는 스터디그룹 결성은 8명을 기본으로 하되 더 많은 인원을 포함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스터디그룹 결성 직후에는 스터디장을 뽑고, 한달 동안의 과제 분담 일정을 짜 토론면접 모의문제, 개인발표 모의문제, 사전조사서 모의문제, 기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면접연습의 경우, 교대로 한명은 관찰자 역할을 하면서 다른 토론자의 장단점을 지적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토론 연습의 경우 자신이 발언할 내용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발언 내용 및 발언 횟수를 체크하면서, 자신의 발언횟수가 너무 많거나 적지는 않은지 살필 필요 있다고 주문했다.


개인발표 및 개별면접 연습에서는 교대로 지원자와 면접관 역할을 바꿔가면서 서로의 발표 및 응답 태도를 검토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조사서 작성의 경우, 매우 다양한 질문에 대비하는 것 보다는 비슷한 질문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자신의 경험을 정리해 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허위로 경험을 만들어서 쓰지 말고, 비록 거창하지 않은 경험이라도 나름의 의미부여를 통해 그 경험의 중요성과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면접과 관련된 책을 통해 어떤 평정 요소를 중점으로 하여 자신의 발언을 구성할 것인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며 “이미 합격한 선배들의 조언이나 각 대학교 및 법률저널 등의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느정도 스터디를 진행한 뒤에는 같은 직렬의 다른 스터디그룹 인원들과 조인트 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했다. 다른 스터디그룹의 토론 및 발표 특징을 보면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도 있고, 실제 시험장에서 이미 얼굴을 익힌 사람들과 토론을 한다면 덜 긴장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최연소로 합격한 일반행정 안영훈씨는 면접 당일 일찍 도착할 것을 조언했다. 집단토론에 앞서 같은 조원들과 친숙해지고 토론방식을 사전에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집단토론에 대해 그는 10분동안 제시된 주제에 대해서 발언의 소재를 최대한 많이 작성해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집단토론 중에는 최대한 발언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발언을 정확하게 하지만 자신의 주관을 너무 드러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부드럽고 유하게 진행하시는 것이 집단토론에서의 변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개인발표에 대해 그는 발표문을 작성할 때 최대한 깔끔한 필체와 구성을 보여줄 것을 권했다. 발표를 너무 빠르게 진행하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이어지는 질문에 대해서 자신의 참신한 생각을 덧붙여 대답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성면접에서는 당황하지 않고 여유로운 자세로 답할 것을 권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올 때 최대한 자신의 모습을 진실되게 보여주시는 것이 이후 계속될 수 있는 질문에 답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씨는 “면접준비 과정에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내가 공직에 나아가려하는 이유, 어떤 점이 어울리는 점인지를 생각해본다면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면접시험은 오는 11월 16, 17일 양일간 실시된다. 법률저널은 수험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면접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면접컨설팅 프로그램을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02) 874-1144로 문의하면 된다.

박정선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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