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차 합격자들 PSAT 공부는...
상태바
행시 2차 합격자들 PSAT 공부는...
  • 법률저널
  • 승인 2012.10.19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제풀이 등으로 통상 2∼3개월 준비
'상황판단' 가장 어려운 것으로 꼽아

 

올해 행정고시(행정) 2차 합격자들의 공직적격성평가(PSAT)의 주된 공부방법은 기출문제 등 문제풀이를 꼽았다. 또한 PSAT 준비기간은 '3개월 미만'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법률저널이 올해 2차 합격자 313명 중 설문조사에 응한 301명을 분석한 결과다.


'PSAT 주된 공부방법'에 대해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92.4%(278명)가 '기출문제 등 문제풀이'라고 답했다. 1차 공부는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등으로 준비하는 것이 대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학원(10명), 다양한 독서(7명), 기타(6명) 등의 순이었다.


PSAT 준비기간 '3개월 미만'이 60.9%(179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고시의 경우 사법시험처럼 2차시험에 대한 유예제도가 없기 때문에 1차 준비는 2-3개월 단기간에 끝내야 하는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3∼6개월' 준비가 22.1%로 뒤를 이었으며 '12개월 이상' 11.9%, '6∼12개월' 5.1% 등이다.


2차 합격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은 역시 '상황판단'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67.7%가 상황판단을 가장 어려운 영역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자료해석(19.7%), 언어논리(12.9%) 등이었다.


2차 합격자들이 합격까지 평균 PSAT 응시 횟수는 3.8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3회 응시자가 26.5%로 가장 많았으며 4회 22.5%, 2회 18%, 5회 15.7%, 1회 4.4% 등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들 중 '6회 이상'의 응시자도 12.9%에 달했다.


한편, 시중의 PSAT 모의고사에 대한 합격자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문제의 적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출문제와 동떨어진 모의고사가 많다는 것.


또한 문제의 질과 문제에 대한 오류도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합격생 김모씨는 "문제 출제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전문가의 의한 출제보다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합격생으로부터 문제를 받아 풀을 구성하는 것이 문제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지나치게 자의적이거나 복잡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실제 시험과의 관련성을 무시한 채 출제자의 도그마에 갇혀 출제한다는 것. 합격생 박모씨는 "시험 적합성보다 출제자의 주관에 의한 지엽적인 문제다 많았다"며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전문가의 의한 출제가 이루어져야 하고, 좀더 수험 적합성의 문제 개발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들쭉날쭉한 문제의 난이도와 유사 문제 반복, 특정 분야 편향성 등의 문제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 합격생 이모씨는 "무조건 어렵게 만들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와 유사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지훈 기자 desk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