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차 연세대 '두각'...시립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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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2차 연세대 '두각'...시립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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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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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성균관대·이화여대 '유지'

행시 2차 합격자 302명 분석

 

올해 행정고시(행정 5급 공채) 2차시험에서 연세대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최종 합격자에서 고려대와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시립대와 건국대, 경희대의 약진이 돋보였으며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법률저널이 올해 행정고시(행정직) 2차 합격자 3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본인의 출신대학을 밝힌 302명의 신원을 분석한 결과이다.


2차 합격자 302명을 기준으로 보면 서울대는 85명으로 28.2%를 차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대 합격자의 주요 직렬별로 분석하면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전국)에서는 총 128명 중 36명으로 28.1%를 차지했다. 반면 재경직에서는 86명 중 29명인 33.7%를 차지해 다른 직렬에 비해 강세를 보였지만 예년에 비해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통상직에서는 23명 중 10명(43.5%)으로 강세를 나타났다.  


최근 행정고시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던 고려대가 올해는 60명(19.9%)으로 주춤하면서 고려대의 '수성'이냐, 아니면 연세대의 '탈환'이냐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려대의 주요 직렬의 합격자를 보면 일반행정(전국)이 25명(19.5%)으로 가장 많았으며 재경직 20명(23.3%)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일반행정(지역) 9명, 국제통상 2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최근 잇따라 고려대에 밀렸던 연세대는 올해는 57명(18.9%)의 합격자를 내면서 지난해(46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직렬별로는 재경직이 23명(26.7%)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를 앞질렀다. 다음으로 일반행정(전국)이 21명(16.4%)으로 뒤를 이었으며 국제통상 3명, 일반행정(지역) 3명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성균관대도 18명(6%)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종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거리다. 이화여대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8명이 합격했다.


이번 행시 2차에서 중위권 대학에서 서울시립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3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1명으로 껑충 뛰면서 성균관대에 이어 'Top 5'에 올랐다. 건국대도 4명에서 7명으로, 경희대는 2명에서 5명으로 약진했다.


한편,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들 3개 대학의 합격자는 총 202명으로 전체의 66.9%를 차지해 지난해(65.7%)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고시의 경우 3차 면접시험에서 20% 가량 탈락하기 때문에 면접 성과에 따라 중하위권에서는 최종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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