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면접, '판단능력·공직적합성'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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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면접, '판단능력·공직적합성' 초점
  • 법률저널
  • 승인 2012.10.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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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면접위원 및 합격생 면접특강'

 

행정고시(행정 5급 공채) 제2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드디어 16일 오후 6시.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행정고시 수험생들은 결과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발표 정보에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2차시험은 속성상 수석합격자라 하더라도 지금은 불안할 정도로 누구도 당락을 예측할 수 없다보니 수험생들은 발표에만 목매고 있는 실정이다. 


수험생들은 마치 홍해가 갈라지듯이 16일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합격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처럼 고대하던 합격도 끝이 아니라는 게 행시생들에게 또 하나의 힘든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2차 관문보다 더 힘든 최종 관문인 면접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2차 합격하고도 3차 면접을 통해 떨어질 수 있다는 심적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고 행시생들은 하소연하고 있다. 3차에서 불합격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면접이 실제 당락을 좌우하다보니 행시생들은 2차 합격의 기쁨도 잠시 발표 나자마자 면접에 '올인' 해야 하는 상황이다. 2차시험을 통과하더라도 평균 10명 중 2명꼴, 소수직렬이나 지방의 경우 '절반'이 면접에서 떨어지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차 합격자들은 면접 정보에 목말라 있다. 특히 면접시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해 우왕좌왕하다 면접에 임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면접관들은 한결같이 공무원 면접시험의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지난해 행시 면접위원이었던 한 면접관은 법률저널과의 통화에서 "간혹 면접 응시자들이 면접위원이 보는 관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면접에 임하는 경향이 많았다"며 "공무원 면접은 상황판단 능력과 공직자에게 필요한 자세인 윤리의식, 준법정신, 봉사정신 등의 공직적합성 검증에 초점이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면접에 참여한 한 교수는 "면접은 피면접자의 판단력과 순발력, 대응능력, 공직관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면접관과 교감을 하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역시 지난해 면접위원인 한 면접관은 "기출문제에 집착해 외워서 하는 답변은 곧바로 들통이 난다"며 "정형화된 모범답변보다는 면접관의 질문의도와 출제의도를 생각해 분석력과 사고력으로 창의적인 해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차 합격자들은 발표 다음날 열리는 법률저널이 주최하는 '면접위원 및 합격생 무료 면접특강'에서 면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곧바로 스터디를 구성하고 약 한달간의 면접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법률저널은 2006년부터 수험생들의 면접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실제 행시 면접 경험이 많은 최고의 면접전문가를 초청해 무료로 면접특강을 개최해 왔다.


따라서 매년 법률저널에서 실시하는 면접 특강을 듣고 면접을 대비하는 것이 하나의 관례화로 굳어져 있다. 지난해도 2차 합격자 315명 중 3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사진>

오는 17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올해 면접설명회도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는 물론 7·9급 등 공무원 면접에서 최고의 전문가 2명을 초청해 '면접위원에게 듣는 면접 팁'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무료로 개최한다.  


또한 지난해 합격자가 참여해 '면접 이렇게 뚫었다'는 주제를 통해 면접을 준비한 경험담을 진솔하고 자세하게 전한다.


올해는 면접특강이 무료로 진행될 뿐만 아니라 참석자에게 그동안 기출문제와 자기소개서 및 PT 관련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자료집에는 지난해 우수 합격자의 샘플 등 다양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면접의 중요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참석자에게는 또 사전조사서와 PT발표 용지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무료 면접설명회는 참여 신청을 하여야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인 16일 6시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 신청자는 자신의 접수 번호를 출력하거나 알고 행사장에 오면 확인 후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된다. 

올해는 기술직 합격자를 위한 면접 설명회를 11월 9일 별도로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기술직 응시자는 참여할 수 없다.
합격자 명단은 16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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