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에서도 고려대가 연세대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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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에서도 고려대가 연세대 추월
  • 법률저널
  • 승인 2012.09.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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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5년간, 고려대 18.4%...연세대 16.2%
SKY 출신 71.7%...서울대 하락세

 

법률저널이 최근 5년간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 합격자의 대학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고려대는 연세대를 추월하면서 행시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사법시험은 고려대, 행정고시는 연세대'가 강세라는 인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고려대가 행시에서도 우세를 보이면서 '사시-행시' 모두 고려대가 앞선다는 인식을 굳히고 있는 모양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행정고시 행정직(단, 2007년은 기술직 포함) 합격자는 총 1,318명이다. 이중 법률저널이 파악한 대학별 현황을 보면, 서울대가 총 489명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해 절대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연도별 추이를 보면 서울대는 2007년과 2008년에는 40.9%로 40%선을 유지했지만 2009년에는 35.7%로 떨어지면서 40%선이 무너졌다. 이후에도 2010년 34.6%, 2011년 33.1%로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려대는 총 242명으로 18.4%를 차지해 연세대를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2007년(기술직 포함)의 경우 고려대가 20.6%로 연세대(13.1%)에 앞섰지만 2008년과 2009년에는 연세대에 밀렸다. 2010년에는 1명 차이로 고려대가 앞서기 시작했고 지난해는 57명(21.9%)으로 연세대(15.8%, 41명)를 크게 앞지르면서 격차를 벌이며 앞서가고 있다.


연세대는 한해 걸러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에는 13.1%로 고려대에 크게 뒤졌지만 2008년에는 19.4%로 고려대를 큰 격차로 앞섰다. 하지만 2009년 15.6%, 2010년 18.1%, 2011년 15.8% 등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사법시험과 마찬가지로 행정고시에서도 SKY의 비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이들 대학의 비율은 71.7%(945명)로 '열의 일곱'을 차지한 것으로 사법시험(59.5%)에 비해 이들 대학의 쏠림이 더 심했다.


하지만 2007년과 2008년에는 이들 대학의 비율이 75% 안팎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2009년에는 64.3%로 '뚝' 떨어졌다. 2010년에 71.1%로 70%선을 회복했지만 2011년 70.8%로 편중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카이스트, 포항공대, 경찰대 등 지방 소대 대학의 합격자는 총 94명으로 7.1%에 그쳤다. 2009년 9.8%로 10% 가까이 달했지만 이후 6.8%, 5.4% 등으로 떨어졌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의 출신은 92.9%(1,224명)로 '열의 아홉'은 서울 소재 대학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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