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기술직 2차 응시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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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기술직 2차 응시율 '껑충'
  • 법률저널
  • 승인 2012.09.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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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율 84.3%...건축(지역) 가장 높아

 

올해 5급 공채(행정·기술) 1차시험에서 한국사 도입으로 '장학금 헌터' 등 허수들이 빠지면서 지원자가 30% 정도로 급감했다. 하지만 허수들이 줄면서 실제 응시자는 증가했다.


지난 2월에 치러진 1차시험의 응시율은 행정직의 경우 94.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년도(86%)에 비해 8.1% 증가했다. 기술직은 81.2%에서 95.9%로 무려 14.7% 증가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지난 7월에 실시된 2차시험의 응시율 역시 증가했다. 행정직의 경우 92.1%로 전년도(91.4%)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8월에 시행된 기술직은 74.6%에서 84.3%로 껑충 뛰었다.


응시율 상승 원인은 응시 자격이 까다로워진 첫해여서 자연스럽게 허수들이 지원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응시 자격 요건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이 포함돼 미처 자격을 갖추지 못한 수험생들이 응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자격 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고시 장학금 헌터'의 허수 지원이 줄었다는 것. 전국 대학 대부분은 사법시험, 5급 공채 1~2차 합격자는 물론 변리사, 회계사, 기술사 등 주요 국가자격증 시험 합격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사능력시험 패스에 부담을 느낀 많은 대학생들이 5급 시험 도전을 포기한 것이다.


그간 기술직의 경우 1차시험의 합격선이 행정직에 비해 낮다보니 장학금을 노린 대학생들이 대거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한국사 도입으로 길이 막힌 셈이다.


전년도에 비해 응시율이 크게 증가한 직렬을 보면 일반농업 전국의 경우 지난해는 65.5%에 그쳤지만 올해는 83.3%로 무려 17.8% 상승했다. 일반기계도 60.6%에서 77.9%로 17.3% 증가했다. 통신기술 역시 81.6%로 전년도(65.3%)에 비해 16.3%의 높은 증가를 보였다.


이번 행시 2차 기술직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단 2명을 선발하는 건축직 지역이다. 응시대상자 19명 중 18명이 응시해 94.7%의 응시율을 보였다. 4명을 선발하는 환경직(일반환경)이 94.4%로 뒤를 이었으며 일반토목(전국) 93.8%, 전산개발 91.8%, 일반토목(지역) 90.9% 등으로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반면 1명을 채용할 예정인 일반농업 지역은 응시대상자 4명 중 2명만이 지원해 50%의 응시율에 그쳤다. 일반수산직도 응시대상자 15명 중 8명이 응시해 53.3%의 낮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기상직도 57.1%의 응시율에 머물렀다.


한편 2차 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할 예정이며, 3차 면접시험은 12월 1일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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