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기술직 2차, 합격선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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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기술직 2차, 합격선 떨어질까?
  • 법률저널
  • 승인 2012.08.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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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어려워"

 

지난 7일부터 한양대 제1공학관에서 진행된 행정고시 기술직(5급 기술직 공채) 제2차시험이 11일 5일간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9개 직렬 12개 직류 78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인 이번 기술직은 기본적인 문제에 초점을 두면서도 직렬마다 불의타성 문제가 출제되어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한 기본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문제였다는 평과 함께 기술직의 직렬별 특성상 응시자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기계직에서는 재료역학이 만만치 않아 시간에 쫓겼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번 일반기계에서는 당락의 관건일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계산 위주로 출제되었던 기계설계도 이론위주로 출제되어 당황했다는 분위기다.


응시자 A씨는 "이번 시험에서는 재료역학이 만만치 않았다"며 "기본적인 내용에서 깊이 있게 이해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응시자 B씨는 "이번 시험의 승부처는 재료역학이었다"면서 "기계설계에서 이론위주로 문제가 출제되어 당혹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기직에서는 무난했다와 어려웠다는 반응이 엇갈렸지만 대체적인 분위기는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특히 회로이론에서 출제된 '빈브리지 발진기' 문제는 전자회로의 문제와 사실상 일치해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기자기학의 문제도 다소 까다로웠다는 반응이다.


따라서 일부 수험생들은 이번 전기직은 지난해보다 어려워 합격선이 80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기도 했다.


응시생 C씨는 "작년보다 조금 어려운 게 아니라 비교도 안 되게 어려웠다"며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4∼5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공직은 반응공학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평이했다는 반응이다. 따라서 실수를 얼마나 하지 않았느냐가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공열역학은 아주 무난했다는 반응이다. 전달현상도 무난했지만 문제 3의 경우 만만치 않았다는 평이다. 반응공학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반응공학 3번 문제는 풀기가 녹녹치 않았다는 것.


응시생 D씨는 "반응공학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평이했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험은 실수를 얼마나 하지 않았느냐가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축직 응시자들은 허 찔렸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철근콘크리트공학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출제돼 '멘붕'이었다는 평이다. 응시생 E씨는 "이번엔 불의타성 문제가 많이 출제돼 전반적으로 깊이있게 공부한 사람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산직에 지원했다는 한 응시자는 "이번 전산직은 기본서를 중심으로 한 개념을 어느 정도 잘 이해하고 있느냐를 묻는 시험이었다"며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적인 계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 설명하는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차 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할 예정이며, 제3차 면접시험은 12월 1일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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