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8명 선발...평균 8.2대 1
'기술직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고시 기술직(5급 기술직 공채) 제2차시험이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한양대 제1공학관 21개 시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기술직 선발예정인원은 9개 직렬 12개 직류 78명이며, 응시자는 642명으로 평균 8.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시험 3일째를 마친 응시자들은 행시 행정직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반응 속에서 기본적인 개념을 정확히 아느냐가 중요한 시험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산직렬에 지원했다는 한 응시자는 "이번 전산직은 기본서를 중심으로 한 개념을 어느 정도 잘 이해하고 있느냐를 묻는 시험이었다"며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적인 계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 설명하는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직렬의 한 응시자도 "전기직렬의 문제도 기본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느냐를 평가하는 시험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또 기술직의 경우 "답안작성은 답안의 분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핵심적인 내용만을 주로 쓰는 게 점수 획득에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기계직에서는 기계설계나 재료역학 같은 경우는 계산문제 위주여서 한 두 문제 답만 틀려도 시험 전체를 망치게 되는 수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계산기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전산개발에서는 첫날 치른 자료구조론은 실수를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었다. 어느 정도 정답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2차 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할 예정이며, 제3차 면접시험은 12월 1일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