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8월을 이겨내면 합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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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8월을 이겨내면 합격이 보인다!
  • 법률저널
  • 승인 2012.08.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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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8월을 이겨내면 합격이 보인다!

 

어느덧 8월, 무더운 여름의 최고 절정기가 돌아왔다. 이제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필기시험은 끝났다. 하지만 아직 공무원 수험생들 에게는 면접이라는 관문이 남아있다. 또 내년에 있을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들은 이 무더운 여름이 빨리 지나가야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수험공부에 열중할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적인 건강관리마저 수험생들에게는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다. 수험생활은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닌 만큼 체력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서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무원 수험가, 여름과 싸워서 이겨야 비로소 합격의 문이 보인다.

 

수험생에게 ‘자기관리’는 필수

성적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거나 시험에 한두 번 실패하다보면 자괴감에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는 수험생이 많다. 또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어하는 수험생들도 적지않다.이럴 때 일수록 감정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공무원시험은 투자한 노력과 시간만큼 성과가 나타나므로 절대적인 시간 투자가 중요하다. 하지만 집중력이 분산된 상태에서의 공부는 체력만 떨어뜨리고, 성적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험생활에 있어서는 마인드컨트롤이 가장 중요한데,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 얼마나 노력을 해야 이것을 얻을 수 있는지, 지금 하는 공부가 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사회에 진출하거나 시험에 합격한 친구들, 가족들의 걱정 등 자신을 둘러싼 말들에 지나치게 신경쓰다보면 의욕도 사라지고 금방 지치기가 쉽다.

수험생활의 목표는 합격이라는 결과 하나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합격할 때까지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험생활을 단순화시켜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얼마 전 7급 필기시험을 치른 한 모씨는 벌써 일주일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다름 아닌 냉방병 때문이다. 시험 당일까지는 그저 감기몸살로 두통과 고열이 있는 줄로만 알았지만 시험이 끝난 후 긴장이 풀린 다음 병원을 찾았더니 냉방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시험 당일 날도 두통이 너무 심해서 두통약을 먹고 시험을 봤는데 시험 종료 후 긴장이 풀리니 더 심해져서 같이 시험 봤던 친구의 부축을 받아 병원으로 바로 갔더니 냉방병이라고 해 일주일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모씨는 “시험 가채점 점수도 궁금하고 어찌됐던 면접 준비를 위해 학원특강도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 몸이 안 좋으니 정말 답답하다”면서 “아마도 시험 일주일 전부터 시험 마무리 정리를 하며 무리를 했던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험생들은 시험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초조함과 시험을 잘 봐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심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시험 당일 날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요즘 노량진 학원가 주변의 약국과 병원에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감기와 냉방병,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등 병원과 약국을 찾는 수험생들의 병명도 제각각 이다. 이 지역의 내과를 찾은 한 공무원 수험생은 “식욕부진과 함께 탈수 증상으로 수험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하루에도 이런 증상 등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수험생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여름이고 특히 고온다습한 날이 계속 지속되면서 수험생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수험생들 건강의 적신호를 부르는 것은 단연 ‘스트레스’와 열대야의 ‘숙면방해’다. 사실 수험생에게 제일 중요한 ‘시험’과 ‘합격’이라는 이 두 단어는 듣기만 해도 스트레스와 소화기 장애가 올 정도로 매우 민감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내야 하는 것도 수험생 본인의 몫이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험생 본인의 의지와 마인드 컨트롤이다.

그래서 인지 수험생들이 제일 많다는 노량진 학원가와 신림동 고시촌 근처에는 요즘 독서실이나 학원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의 건강을 위한 운동센터와 단전호흡과 명상을 할 수 있는 곳이 성행하고 있다.

노량진 학원가 근처의 한 운동센터 관계자는 “요즘 수험생들은 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독서실만 가는게 아니라, 본인의 컨디션이나 건강을 위해 운동이나 명상 등 여러 통로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면서, 예전의 수험생들과는 달리 자기관리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실제로 평일 오전에는 뜸한 일반 운동센터와는 달리 많은 수험생들이 런닝머신앞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학원과 집이 거리가 멀다는 한 수험생은 “집과 학원을 오가는 시간을 줄이고 운동으로 체력보강과 정신집중을 위해 노량진 학원가 근처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오가는 버스에서 시달리는 것보다 시간 활용을 잘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수험생에게 ‘열대야’와 ‘올림픽’은 사치?

2012 런던올림픽이 개막했지만 영국 런던과 8시간 시차 때문에 주요 경기 중계방송이 심야 시간대에 몰리면서 ‘올빼미 족’이 또다시 등장했다. 며칠 째 이어지는 열대야에 올림픽 본방 사수로 매일 같이 ‘눈 뜬 밤’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림픽을 즐기는 것도 수험생들에게는 큰 사치 중의 하나다. 그 덕분에 스마트 TV를 활용한 다시보기 서비스와 인터넷 다시보기 등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공무원 수험생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올림픽 준결승이나 결승경기는 주로 새벽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올림픽 경기를 챙겨보다 보면 다음날 공부에 차질이 생겨 대부분 포기하기 일쑤다.

내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최 모씨는 “올림픽이 전 세계인의 축제고, 우리나라의 선수들을 응원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당장 내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여서 그 경기를 보고 응원하고 박수치는 것조차 또 다른 스트레스”로 “경기를 보고 싶은 마음을 가득 하지만 그동안의 수험생활 패턴을 쉽게 깰 순 없어서 공부에 매진하고 유혹을 떨쳐내려고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수험생을 또 한 번 울게 하는 것 바로 열대야다. 8월초 서울과 전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수험생들을 더욱 지치게 한다. 일주일 넘게 밤낮을 가리지 않는 폭염에 공무원 수험생들의 체력이 점점 고갈되고 있다.

공무원 수험생 지 모양은 “낮에는 학원에서 강의를 듣다 보면 냉방시설이 잘돼있어 더위를 잊을 정도인데 막상 집에 와서 저녁공부를 마치고 잠을 청하려 하면 열대야 때문에 뜬 눈으로 꼬박 밤을 지세 울 때도 있다”고 하소연을 할 정도다.

여름철 수험생 건강관리는 이렇게

한편, 공무원 수험생들이 가장 많은 동작구 보건소는 공무원 공부를 하느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노량진 고시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서울 동작구는 공무원을 비롯한 고시 준비생의 건강을 챙기는 사업을 한다.

동작구는 오는 9월 12일 노량진 소재 440개 공무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보건소 한 관계자는 “고시생 상당수가 하루종일 학업에 매달리면서 정신적ㆍ육체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어 지난 2005년부터 이와 같은 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 보건소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비롯한 빈혈, B형 간염, 에이즈 검사, 혈당, 혈압 검사, 금연 상담, 스트레스와 우울증, 알코올중독, 자가진단과 상담, 자살예방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혈압과 당뇨, 고밀도 콜레스테롤, 복부둘레 등을 측정하는 대사증후군 검사도 같이 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검진 후 결과는 문자전송, 유선, 우편 등을 통해 개별 통보하며 향후 상담치료를 지속적으로 구 보건소와 유관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정성을 다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미래 공직사회 발전의 원동력인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의 지원을 다해 인재 양성구로서 면모를 튼튼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동작구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수험생과 같이 두뇌를 혹사하는 사람들은 적절히 뇌를 쉬도록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나 업무와는 다른 자극을 주어야 하는데 가벼운 운동이 제일 좋다. 거창하게 헬스클럽에 등록하여 런닝머신을 뛰고 땀을 뻘뻘 흘릴 필요는 없다”며, “가벼운 산책, 자전거 타기, 단전호흡, 체조 등을 한 번에 최소 15분 정도, 하루 1-2회 정도 하는 것이 좋고, 이렇게 팔다리를 움직여 주면 우리의 대뇌는 잠시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두뇌를 자극하는 것은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정신활동 보다는 근육과 관절의 감각 수용체에 의한 자극이다. 그리고 자극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신경섬유의 굵기도 굵어지고 전달 속도도 빨라진다. 그러므로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시험에 임박하여 훨씬 기억을 떠올리기 쉬워지는 것이다. 따라서 하루에 15분에서 30분 정도를 투자하면 그 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 것보다 몇 배의 효율을 올릴 수 있다.

또한 단전호흡도 좋은 방법이다. 굳이 기 수련하는 곳에 등록을 하고 시간을 내어 명상에 잠기지 않더라도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횡경막을 움직여 복식호흡을 하면 자연스럽게 위의 운동을 도아주어 소화력도 향상되고 요통도 예방된다.

다음으로 뇌를 쉬게 하는 방법은 바로 자는 것이다. 단 반드시 자야할 시간에 자야한다. 의학적으로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시간은 인체의 기운도 소모된 때이기 때문에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이때 활동을 하고 있다면 생체 리듬에 역행하여 지내는 것이다.

전문가가 제안하는 수험생 건강 챙기기

① 우유ㆍ유산음료ㆍ과일ㆍ채소를 섭취하자.

수험생은 무엇보다 영양을 잘 섭취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하는데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뇌가 피로해져 졸음이 오고 능률이 저하될 뿐 아니라 위장에도 나쁘다. 또 12시간 이상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가 가중돼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지방이 풍부한 음식은 피로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인스턴트식품과 청량음료도 두뇌활동을 제한한다. 우유, 유산음료, 과일, 채소 등이 좋은 음식에 속한다.

② 폭식과 과식, 밤참 습관을 버리자.

불규칙한 식습관과 간식 등 수험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어버리는 수험생들이 많다. 특이 여학생들이 심하다. 폭식 및 과식을 하는 학생들은 식후 쏟아지는 졸음을 주체하지 못하게 되며 두통과 소화불량으로 공부가 힘들어진다.

이는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피가 일시적으로 위장에 모이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간식은 피로를 제거하고 위장에 부담이 없는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소가 풍부한 당근, 오이, 브로콜리, 과일 등을 특별히 조리하지 말고 먹는 게 좋다.

야식은 숙면에도 방해가 될 뿐더러 자고 일어나서도 속이 더부룩해 아침을 거르기 쉬운 만큼 금물이다. 음료는 커피나 청량음료 대신 인삼이나 오미자 다린 물을 준비해 수시로 마실

수 있도록 냉장고에 넣어둔다. 인삼은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오미자는 주의력을 향상시켜주므로 커피나 청량음료 대신 마실 수 있도록 수시로 마실 수 있도록 우린 물을 준비해둔다.

③ 5시간 이상 자라

수험생에게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고 하는 것만큼 부질없는 조언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5시간 이상은 꼭 자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수면시간이 5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두뇌기능이 떨어지고 심하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숙면에 도움이 되며 커피, 콜라 등 탄산음료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수면 전의 독서 등은 숙면을 방해한다. 수면 전 따뜻한 우유 섭취와 간단한 샤워, 따뜻한 물에 손 씻기 등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점심 식사 후 20~30분간의 낮잠은 학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밤시간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30분 이상의 낮잠은 밤 시간 불면증의 주요 원인이 되어 생활리듬을 깰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④ 적절한 운동은 필수다.

수험생들은 취침 전 저녁시간을 이용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운동을 꼭 해야 한다. 긴장된 목 주위 근육들을 중심으로 풀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유산소운동과 맨손체조를 간단히 하면서 허리나 등, 어깨 등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좋다.

이렇듯 수험생들의 건강을 해치는 요소는 곳곳에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단 1초의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는 공무원 수험생들의 땀방울과 눈물은 다 기억 될 것이다. 무더운 8월의 열대야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열정과 더불어 공무원 수험생들의 열정은 8월의 무더위를 식혀줄 만큼 대단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이제 수험생활을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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