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장(章), 종래의 계급장 부착으로 환원한다
현장의견 수렴결과 경찰장 부착에 대한 반대 우세
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던 경찰장 부착 제도를 7월부터 종래의 계급장 부착으로 환원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위 이하의 경찰관이 통일되게 같은 모양으로 착용해 사용해 오던 경찰장(章)이 조직 내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부착을 중단하고 다시 계급장으로 회귀한다.
그동안 경찰장 부착 이후 경위 이하에 대한 새로운 차별의 표지로 인식되면서 현장 경찰관의 사기 저하와 찬반 직원간 소모적 갈등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경찰은 지난 14일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00인 100분 토론’을 진행한 결과, 전 계급에서 경찰장 부착에 대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계급장 환원, 경찰장 전원 부착, 현재안 유지 등을 놓고 논의, 대내 여론과 계급조직으로서의 경찰의 특성, 현장 경찰관의 사기 문제,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기 위해 계급장 부착 제도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존의 경찰장을 전량 회수해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관 교육생용 견장으로 보급해 재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