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국립외교원 준비생 등 다양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2012년 공직박람회'에 기존의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고교생들이 대거 몰려 열기가 후끈했다.
작년에는 주요 관람 대상이 대학생 이상의 성인층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정부의 고졸자 채용 확대 정책에 맞춰 처음으로 박람회장에 고교채용관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기존 수험생들에게는 모의면접 부스와 모의시험, 예제문제 풀이 등이 인기를 끌었다. 모의면접은 실제 공무원 면접을 가정해 공무원과 참여자가 1대 1로 면접을 보는데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맞춤형 채용서비스' 코너에도 참가자들의 눈길이 쏠렸다. 참가자와 공무원의 1대 1 멘토링은 수험준비 방법, 공무원 입직 후의 생활 등에 대한 조언이 이뤄졌다. 또한 공직에 적합한 적성과 역량을 갖추었는지 '공직적성검사'를 통해 자가진단과 전문가의 컨설팅도 받았다.
특히 5급 공채 1차시험인 PSAT 외에 2013년부터 도입되는 국립외교원 선발시험 학제간 통합논술 예제풀이 등은 많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36개 중앙행정기관과 2개 헌법기관, 16개 지방자치단체 등 총 54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26일까지 열리며 이어 31일에는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는 부산시청 로비에서 각각 개최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공직박람회는 공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풀어주고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