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면접, 개인사로도 압박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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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직 면접, 개인사로도 압박 질문
  • 법률저널
  • 승인 2012.04.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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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에 따라 분위기 천차만별

 

지난 4월 10일, 법원직 공채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치러졌다. 필기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면접시험은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사법연수원에서 치러졌다. 시험은 오전 집단면접과 오후 개별면접으로 진행됐다.

 

면접은 전반적인 평을 내리기 어려울 만큼 개인차가 컸다. 필기시험 점수와 면접이 강도는 연관성이 없었으며 압박 질문은 개별면접에서 던져져 수험생을 당황케 했다. 이번 면접시험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개인적인 부분이나 가볍게 여길 수 있는 부분들까지 빡빡하게 물어보셔서 힘든 면접이었다.”며 “시험 준비의 공백 기간에 무엇을 했으며 혹시 다른 시험을 준비한 것은 아닌지 세부적으로 물어왔다.”고 설명했다. 압박 질문이 이어질 것을 고려해 여지를 주지 않는 대답을 하려고 해도 면접관은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고 한다.

 

한편 그와 달리 평이한 질문만 받거나 질문 자체가 많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자기소개서에서 질문을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자기소개서에서도 예상만큼 많은 질문이 쏟아지지는 않았다. 면접 질문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거나 뿌듯했던 일”, “공무원 노조에 대해”와 같은 질문이 있었고 그 외, 개인적인 상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개별 면접에서는 남자 수험생에게 “넥타이 색깔을 왜 그것으로 골랐느냐”는 질문까지 던져졌다.

면접이 끝나고 결과를 기다린다는 수험생은 “면접관에 따라 분위기가 다 달라서 잘 봤는지 못 봤는지 가늠할 수 없다.”며 면접은 어떻게 보든 마음이 편할 수 없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그나마 면접관이 미소를 지어보이면 위안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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