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증가에도 지원자 감소
2012년 지방공무원 9급 평균 경쟁률이 발표됐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42대 1에 비해 감소한 31대 1로 드러났다. 전국적으로 선발되는 지방공무원은 6,541명이며 거기에 204,095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선발인원은 1,650명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지원자는 감소한 탓에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군은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술직군은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제 2의 국가직으로 불리며 지역 제한 없이 응시가 가능한 서울시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103대 1로 총 74,973명이 지원했다.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은 대구시로 84대 1이다. 그에 반해 충북과 강원도는 각 12대 1, 14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에 그쳤다. 전체 지역과 직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은 서울시 녹지직으로 422대 1을 기록했고 대구시 세무직도 227대 1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올해 지방직 지원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많았다. 여성이 54.7%를 기록했고 남성이 45.3%로 드러났다. 연령대로는 2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 40대 순이었다. 최고령은 59세이며 최연소는 18세다. 20대가 가장 많은 지원자를 포함하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7% 가량 지원자가 감소한데에 비해 30대는 7% 가량 지원자가 늘었다. 장수생이 느는 것과 공무원 시험 붐으로 늦게 시험을 시작한 수험생의 영향, 연령 제한의 폐지가 30대 수험생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강현태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