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공채 체력시험 평균점 큰 변동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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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공채 체력시험 평균점 큰 변동 없을 듯
  • 법률저널
  • 승인 2012.03.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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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악력기 교체, 서울청은 윗몸 센서 변화

 

2012년 경찰공무원 순경 공채 시험의 두 번째 관문인 체력 시험이 진행되었다. 각 지방청별로 진행되는 체력 시험은 100미터 달리기, 1000미터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 등 5종목을 측정한다. 2011년부터 강화된 체력 기준과 센서 도입 종목으로 경찰 공무원 지망 수험생들의 부담감은 한층 무거워졌다. 이후 다시 체력 기준이 완화되었지만 수험생들은 여전히 긴장감을 안고 시험장으로 들어섰다.

올해 체력 시험에서는 악력 측정 기계의 종류가 바뀌었다. 현직 경찰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어 해당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특별히 바뀐 악력기가 잘 나온다거나 못 나온다는 일관된 평은 없었지만 개인차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의 악력기가 더 잘 나온다는 쪽과 현재의 악력기가 더 잘 나온다는 입장이 분분했다.

서울청은 올해도 정석대로 깐깐한 체력측정 기준을 보였다. 팔굽혀펴기는 정면에 고정시켜 측정했고 윗몸 일으키기는 기계가 바뀌어 더욱 어려워졌다. 이번에 수험생들이 측정에 사용한 윗몸 일으키기 종목 기계는 내려가는 등 쪽에 센서가 있어 등을 찍고 양 어깨가 닿고 올라와 다시 팔꿈치를 센서에 닿게 해야 측정이 되는 형식이었다. 때문에 평소 기록보다 덜 나오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험가 체력전문가는 올해 서울청 평균 점수에 대해 “남자는 32점에서 33점정도 일 것이고 여자는 34점에서 35점정도로 예상된다. 여경이 경우 팔굽혀펴기에서 무릎을 대고 하는 부분도 있고 감독관들도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 수험생들보다 약간 널널하게 봐주는 부분도 있어 점수가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남경보다 여경 수험생의 체력 평균 점수가 높았다.

오래달리기인 1000미터 달리기는 작년에 비해 만점 기준이 완화되었지만 과락 점수가 높아졌기 때문에 과락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100미터에 센서 측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해당 종목들에서 과락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센서 도입은 전국 모든 청에 적용되는 부분은 아니다. 광주전남의 경우 윗몸과 100미터에서 센서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타 지방청보다 다소 수월할 수 있다. 정석으로 해야 인정이 되는 청으로 불리는 곳은 서울청과 울산청, 경기청이 있다. 경기청의 경우 윗몸일으키기를 삼각대에서 해야 하는 변수가 있다. 평소 그와 같은 곳에서 연습을 하지 않은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삼각대에서 윗몸일으키기 측정을 하면 기록이 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올해 체력 측정에서도 수험생들은 ‘감독관 복불복’을 인정했다. 감독관 복불복 문제는 전부터 지적되어 온 부분으로 감독관의 측정 기준에 개인차가 크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준이 높은 감독관에게 측정을 받으면 그만큼 고득점을 하기가 어렵다. 감독관은 현직 경찰 공무원이 하고 있으며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는 등의 과정이 없어 통일된 기준으로 측정하기가 어렵다. 경찰 수험가 체력전문가는 이에 대해 “체력 시험에 들엉오기 전 1,2회 감독관 교육을 해야 해결될 문제다. 또 명확한 측정방식 고지가 되어 있지 않아 청마다 측정 방식이 다르다. 어느 청은 어깨를 대야 하고 어느 청은 머리를 대야 하는 식이라 문제가 있다.”며 전국적으로 제시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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