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나급으로 지역제한 없어...공고예정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처음으로 인천광역시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법무담당관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8일 법률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내부적으로 5명을 선발하기로 결정된 상황”이라며 “3월 하순부터 채용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분은 시간제 근로자 1년 계약의 나급(연봉 약 4천만원)이며 주 35시간 근무다.
지원 대상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로서 타 지역 로스쿨 출신자도 지원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는 인천시 공무원 선발에서는 나이, 지역제한 등이 없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정규직, 특채 등은 정원 제약을 받기 때문에 1년 단위의 시간제 계약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며 “또 1년 속에는 6개월 실무연수를 포함하는 것도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변호사가 대거 배출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대시민 법률서비스 제고라는 두 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라고 채용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정부기관 최초로 로스쿨 출신을 대상으로 선발 절차가 진행 중인 법무부 ‘법률홈닥터’ 역시 기간제 근로자 1년 단위 전문계약직 ‘다급’(연봉 34,447,000원) 20명 선발에 약 370여명 이상이 지원해 평균 19대 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조만간 공고될 인천시 계약직 선발에도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