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PSAT 문항별 정답률을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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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PSAT 문항별 정답률을 분석해보니
  • 법률저널
  • 승인 2012.03.1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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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정답률, 언어〉자료〉상황영역 順
재경직 모든 영역에서 정답률 가장 높아

올해 행정·외무고시(5급 공채)의 공직적격성시험(PSAT)에서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와 같이 거의 모든 직렬에서 상황판단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률저널이 PSAT 각 영역의 문항별 정답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일반행정(전국·424명), 재경(280명), 국제통상(76명), 법무행정(47명), 외교통상(91명) 등 주요 직렬의 정답률을 분석한 결과, 상황판단영역의 평균 정답률이 65.2%로 가장 낮았다.


이는 자료해석영역(66.9%)과 언어논리영역(78%)에 비해 각각 1.7%, 12.8% 떨어진 것으로 수험생들의 체감과 궤를 같이했다.


상황판단영역의 경우 5개 직렬 모두 정답률이 평균 50% 미만의 문항이 11문항에 달했다. 40문항 가운데 27.5%가 정답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또한 언어논리영역(4문항), 자료해석영역(5문항)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특히 11번 문항(인 책형 기준)의 경우 5개 직렬의 평균 정답률이 12.5%에 불과해 열의 아홉은 틀린 셈이다. 합격예측시스템 참여자의 분포가 중상위권 응시자들임을 감안하면 실제는 이보다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34번 문항의 평균 정답률도 14.2%에 불과했으며 일반행정의 경우 11.3%에 그쳤다. 31번 문항 역시 평균 정답률이 21%에 그쳤으며 국제통상(15.8%), 외교통상(17.6%), 일반행정(17.7%), 재경(22.1%), 법무행정(3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황판단영역에서 평균 정답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역시 재경직으로 69%에 달했다. 다음으로 법무행정 67%, 일반행정 66.2% 등이 뒤를 이었으며 국제통상과 외교통상은 각각 62.6%, 61.3%에 불과했다.


반면 상황판단영역이 가장 어려웠음에도 5개 직렬의 평균 정답률이 90% 넘는 문항이 7개에 달했다. 2번 문항의 평균 정답률은 98.4%에 달했으며 외교통상에서는 참여자 모두 정답을 맞혔다. 28번 문항의 정답률도 98%에 달했으며 법무행정은 100%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자료해석영역에서는 5개 직렬의 평균 정답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문항은 5개에 그쳤다. 특히 40번 문항의 평균 정답률은 20%로 자료해석영역에서 가장 낮았으며 법무행정과 국제통상에서는 각각 17%, 17.1%에 불과했다. 반면 재경은 27.1%로 가장 높았으며 외교통상(20.9%), 일반행정(18.9%) 등의 순이었다.


32번 문항 역시 평균 정답률이 29%로 저조했으며 국제통상이 19.7%로 가장 낮았다. 반면 외교통상이 38.5%로 가장 높았으며 재경(34.6%), 일반행정(29%), 법무행정(23.4%) 순으로 낮았다.


19번 문항도 평균 정답률이 33.6%에 머물렀으며 이중 국제통상(27.6%), 법무행정(27.7%), 외교통상(26.4%) 등은 20%대였지만 재경(43.2%)과 일반행정(42.9%)의 정답률은 훨씬 높았다.


반면 평균 정답률이 90% 넘은 문항은 1개에 불과했다. 전체 평균 정답률이 66.9%로 상황판단영역(65.2%)에 비해 높았지만 정답률이 90% 넘는 문항은 오히려 6문항이나 적었다. 이는 상황판단영역의 경우 문항별 난도의 격차가 커 정답률의 양극화가 두드러진 반면 자료해석영역은 문항별로 난도의 차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올해 언어논리영역은 쉽게 출제되었다는 게 응시자들의 반응이었다. 실제 정답률을 보니 다른 영역에 비해 10% 이상 높았다. 5개 직렬의 평균 정답률이 무려 78%에 달했으며 상황판단영역(52.2%)과 자료해석영역(66.9%)에 비해 각각 12.8%, 11.1%나 높았다.


또한 5개 직렬 평균 정답률이 50% 미만이 4문항에 불과했다. 가장 낮은 정답률도 31.5%(10번 문항)에 달했다. 


반면 평균 정답률이 90%를 웃도는 문항은 무려 15개였으며 이는 40문항 중 37.5%에 달해 올해 언어논리영역이 매우 쉬웠다는 것이 입증됐다. 게다가 평균 정답률이 95%가 넘는 문항의 수도 9개에 달했으며 26번 문항의 경우 평균 정답률이 무려 98.6%였다.


직렬별로 보면 재경의 경우 평균 정답률이 무려 82.4%에 달했으며 일반행정(78.7%), 법무행정(78%), 외교통상(76.1%), 국제통상(74.7%) 등의 순이었다.


언어논리영역의 평균 점수도 다른 영역에 비해 10점 이상 높았다. 일반행정의 경우 언어논리영역의 평균이 79.06점에 달한 반면 자료해석영역은 69.34점, 상황판단영역은 66.23점에 그쳤다. 재경직은 언어논리영역의 평균은 무려 82.02점으로 더욱 높았으며 상황판단영역(68.54점)에 비해서는 13.48점이나 높았다.


올해 상황판단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었지만 예상합격선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형성되는 것도 언어논리영역에서 점수 상승폭이 컸기 때문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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