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1차, 상황판단 “당혹” <3보>
상태바
행시 1차, 상황판단 “당혹” <3보>
  • 법률저널
  • 승인 2012.02.25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3교시 상황판단영역을 끝으로 2012년도 행정고등고시(5급공채) 1차시험이 종료됐다.


예년과 달리 상황판단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는 응시생들은 문제유형 변화와 시간부족에 풀이 죽은 분위기였다.


난이도 여부를 떠나, 법조문 문제는 줄어든 반면 퀴즈문제가 대거 출제되고 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애를 먹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한결같은 응시소회였다.


지금껏 6번 PSAT를 치렀다는 응시생 A씨는 “예년에는 법률문제가 세련되게 출제되고 비중도 다소 있었지만 이번에는 상당히 줄었고 또 비교적 쉬웠다”면서도 “하지만 퀴즈문제가 대거 출제되어 상황이 역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퀴즈문제가 너무 많아 6문제를 풀지 못하고 찍을 수밖에 없었고 난이도도 높았던 것 같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응시생 B씨 등도 “법조문 문제는 줄고 퀴즈문제가 많았고 또 복잡하고 어려웠다”면서 “예년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던 것 같다”고 동조했다.


응시생 C씨 역시 “2교시 자료해석영역보다 상당히 어려웠고 시간도 태부족했던 것 같다”며 “대거 출제된 퀴즈문제가 학습, 연습을 통해서는 풀 수 없는, 태생적으로 두뇌가 우수한 이들에게나 적합한 수준이었다”고 다소 볼멘소리로 응시소감을 전했다.


반면 “유형이 크게 바뀐 것도, 난이도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단지 퀴즈문제가 많이 나왔을 뿐”이라는 견해도 일부 있었다.


결과적으로 대다수 응시생들은 “예년과 달리 출제유형이 바뀐 것 같고, 4년 이전의 형태로 복귀한 듯하다”고 했다.


특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5~10문제가량은 풀지 못한 채 답안을 제출하는 경우가 속출했다는 것.


이에 대해 응시생들은 “2년전부터 충실한 실력 검정을 위해 시험시간을 늘렸지만 이번 상황판단과 같은 출제라면 무의미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려면 이번 시험과 같은 유형을 지양하든, 아니면 시험시간을 더 주든지 해야 한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한 응시생은 “상황판단 최고 득점층이 70점을 넘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까지 보여 특히 주목되었다.


한편 법률저널은 시험 종료 직후부터 ‘2012년도 5(등)급 공채 제1차시험 예측시스템’을 예년과 마찬가지로 홈페이지(http://news.lec.co.kr)를 통해 운영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