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D-7 마무리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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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T D-7 마무리 비법은?
  • 법률저널
  • 승인 2012.02.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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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 반복으로 '감' 유지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야...
 
어느새 2012년도 행정·외무고시(5급 공채) 제1차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마무리에 여념이 없다.


수험생들은 그간 풀었던 모의고사, 기출문제의 오답을 점검하고 시간을 재며 기출문제를 다시 푸는 게 대체적인 마무리 전략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마음의 평정을 찾고 시험 당일 컨디션 유지다. 


지금쯤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까? 많은 수험생들이 일주일 남은 현시점에선 더 이상 공부를 해도 성적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오히려 평상시 보다 더 공부를 안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합격생들은 지금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우선 PSAT은  결국 얼마나 문제풀이 감을 유지하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제 PSAT에 나오는 문제 풀이 방법은 알고 있다. 문제는 시험지를 받았을 때 그 방법을 바로 떠올려서 문제풀이에 적용할 수 있느냐이다. 따라서 감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감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방법은 그동안 봐 왔던 기출문제들을 정리하면서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정도가 좋다.


지난해 일반행정 수석을 차지한 이영희씨는 시험 열흘 전부터는 기출문제를 다시 돌렸다. 그 전에 기출과 모강으로 연습했던 것을 최종적으로 적용 확인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재경직 수석인 이정혁씨도 최근 기출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았고, 황소현(국제통상 수석)씨는 일주일 전까지 기출문제 오답노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고 기출문제 오답노트를 반복해서 보았다고 말했다. 


조수연(교육행정 수석)씨는 입시, 행시 기출문제들을 다시 한번 풀어보고, 유사 시험들의 기출문제도 검토했다. 또한 그동안 익힌 자신만의 비법이나 유의사항 등을 따로 정리하면서 마무리했다. 


최연소로 합격한 안영훈씨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틀렸던 문제에 대해서 유형을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평소 모의고사는 항상 잘 봤던 수험생들이 실제 점수는 저조한 경우가 적지 않다. 평소와는 다르게 긴장을 많이 하거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제대로 시험을 치르지 못한 탓이다. 결국 시험 당일까지 어떻게 컨디션을 잘 관리하느냐에 자신의 평소 성적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더 나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가장 좋은 컨디션 관리방법은 평소대로 하되 휴식을 충분히 취하라는 것이다. 그냥 하던 그대로 하는 게 가장 좋은 컨디션 조절방법이다. 다만, 이젠 조금의 여유를 가지면서 체력도 서서히 축적되도록 해야 한다.


법무행정에 합격한 유지만씨는 식사 후에는 낮잠을 잘 정도로 긴장이 전혀 되지 않은 편한 마음에서 시험을 치렀다. 하지만 2교시가 끝날 무렵 합격을 확신했다. 평소와는 다른 편한 마음가짐이 PSAT의 높은 점수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날 실패의 원인이 과도한 불안감과 시험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며 편한 마음으로 시험 보기를 조언했다.


이정혁씨도 일주일 남겨두고는 최근 기출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았지만 잠을 충분히 자는 등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가장 신경 썼다고 했다. 


검찰사수 수석인 김수연씨도 "PSAT의 경우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좌우될 수 있다"며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문제를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을 하되 모강 문제의 경우 틀린 문제에 연연하거나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시험 당일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험 당일에는 무엇보다 '평정심' 유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아침 첫 과목부터 마지막 과목을 볼 때까지 평정심 유지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영희씨는 "일찍 시험장에 가야 마음이 편안해서 시험장에 8시 정도에 도착했던 것 같다"며 "일찍 가서 자리를 확인하고, 실제 시험 칠 자리에 앉아서 계속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면서 시험장 분위기에 적응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전에는 언어논리 문제를 10문제 정도 풀면서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워밍업을 했다. 오후에는 점심을 천천히 먹고, 운동장을 돌면서 소화를 시킨 다음 다시 자리에 앉아 자료해석 문제를 풀고, 계산 연습을 했다. 자료해석을 치고 나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몸도 피곤하기 때문에 상황판단을 치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며 초콜릿이나 빵을 조금 먹어서 에너지를 얻고, '상황판단을 잘 쳐야 합격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달래면서 최대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안영훈씨는 시험장에서 지금까지 풀어온 기출문제집을 가져가서 쉬는 시간에 해당 과목의 페이지를 넘기면서 문제와 익숙해지도록 했다. 그는 또 추운 날씨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손이 굳으면 안되는 시험이라고 생각해서 손난로를 가져가서 손을 따뜻하게 했다. 점심을 많이 먹으면 졸릴 수도 있어 점심은 많이 먹지 않고 당분이 부족한 때에는 사탕을 하나 먹기도 했다.


한편, 법률저널은 올해도 예상합격선을 공개하지 않고 예측시스템을 운영, 참여자에 한해 개별적으로 당락 여부를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예측시스템은 오는 25일 시험이 끝난 오후 6시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직접 답안을 입력하면 된다.


본인의 당락 여부는 분석이 끝나는 즉시 이메일로 통지할 예정이다. 1차시험 이후 복학과 군문제 등 수험생의 진로가 중한 시기인 만큼 가능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지할 예정이다.


예측시스템을 변경한 결과, 참여자가 큰 폭으로 늘었으며 예측의 정확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일부 소수 직렬을 제외하고는 정확해 '합격점'을 얻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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