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공채 문호 더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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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공채 문호 더 넓어진다
  • 법률저널
  • 승인 2011.12.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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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한국사 2급 이상’ 갖춰야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등용문인 ‘지역인재 추천채용제’의 내년도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10명 더 늘어나 80명으로 확대, 선발된다.


이번 선발인원 확대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 출신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공정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출신, 고등학교 졸업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지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대학으로부터 우수 졸업(예정)자를 추천받아 필기·면접시험을 거쳐 1년간 견습근무 후 임용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으로 임용한다. 추천요건은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가운데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영어(토익 775점 등)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일부 대학의 편중을 방지하기 위해 입학정원에 따라 2~4명 범위에서 추천하고, (특정 광역시·도 편중을 막기 위해서는 전체 합격자 중 10% 이내로 합격자를 제한하고 있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공직 충원경로를 다양화하고 지역인재의 고른 등용을 위해 2005년에 도입된 이후, 공직 내외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지방출신의 공직진출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5년 첫해에는 참여대학이 93개에 그쳤지만 지난해 135개 대학으로 늘어났고, 응시자도 245명에서 368명으로 늘었다.


이는 우수 지역인재 등용을 통해 공직 내 활력을 제고하고 지방대학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견습공무원들의 직무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공직 내외에 확산된 결과이다.


그간 16개 광역시·도로부터 우수인재를 골고루 유치하고 여성과 이공계 출신의 공직진출에도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현재 총 합격자 380명 중 지방출신이 전체의 92%(349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이 48%(184명)에 달했다. 또 기술분야와 행정분야를 동수(각 190명)로 선발했다.


이번에 공고된 ‘2012년도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각 대학은 자체 추천심사위원회를 열어 학과성적 상위 10%이내에 해당하고, 5등급 외무공무원 응시요건 영어점수인 토익775점(텝스 700점, iBT토플 83점) 이상인 우수학생을 선발해서 내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행정안전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go.kr)에 응시원서를 접수시켜야 한다.


시험절차는 내년 2월 25일 공직적성검사(PSAT)와 4월26~27일 면접시험을 거쳐 5월9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시험 합격자는 2013년 초부터 1년간 견습근무 후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4년 2월경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행정안전부는 공직자로서 올바른 역사관을 함양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지역인재 응시요건에 한국사능력 검정시험(2급 이상)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급 공채시험 등 각종 공무원시험 등에서 한국사에 대한 소양을 검증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하기 위하여 2년의 시행 유예기간을 두었고 검정시험 성적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설정했다.

 
김홍갑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은 “급속한 행정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전적이고 창의성 있는 인재가 망설임 없이 공직문을 두드리게끔 다양한 선발방식이 개발·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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