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시 최종합격자 '서울대 등 6强'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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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사시 최종합격자 '서울대 등 6强' 추락
  • 법률저널
  • 승인 2011.11.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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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서강, 전남, 경북 등 중상위권大 급상승
1명 이상 배출대학 35곳서 44곳으로 늘어

로스쿨 출범과 사법시험 정원 감축으로 1천명에서 지난해 800명에 이어 700명으로 줄어든 올해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결과, 서울대 등 상위 ‘6强’ 대학 출신자들의 비율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Y’대 출신의 비율은 51.8%로 지난해 60.8%보다 무려 9%포인트 하락했고 ‘성·한·이’ 역시 지난해 21.7%에서 19.8%로 하락했다.


상위 ‘6강’ 대학의 전체 합격비율이 지난해 82.6%에서 올해 71.6%로 11%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면 수도권 중하위권 대학과 지방거점국립대학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1명 이상 합격자 배출대학도 지난해 35개 대학에서 올해는 44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서울대는 707명 중 189명인 26.7%를 차지해 거침없는 왕좌를 유지했다. 2008년부터 전례없는 ‘추락’으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지난해 814명 중 247명인 30.3%를 차지해 옛 영광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올해도 타 대학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 돌렸다.


서울대의 이같은 비율은 상위 ‘6강’의 전체 비율하락에 비하면 비교적 선방한 비율인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17%의 비율을 유지해 왔던 고려대가 올해는 13.2%(93명)로 대폭 하락했다. 지난해 17.9%(146명)보다 4.7%포인트나 하락했다.


연세대는 84명이 합격해 11.9%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12.5%(102명)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전체 비율상으로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8.5%(69명)보다 1.4%포인트 하락한 7.1%(50명)을 기록하면서 4위를 고수했다.


지난해 7.2%(59명)로 5위를 차지했던 한양대가 올해는 6.4%(45명)로 이화여대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화여대가 지난해 6.0%(49명)보다 0.4%포인트 상승하면서 ‘6强’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이화여대는 2007년 56명으로 한양대를 제치고 처음으로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지난해부터 2009년부터 한풀 꺾기면서 6위에 그쳐왔지만 올해는 5위를 재탈환한 셈이다.


상위 6강의 메이저 대학을 제외한 서울 소재 대학에서는 경희대가 17명(2.4%)으로 지난해 11위(1.1%, 9명)에서 6위로 5단계 뛰었다.


지난해 12명(1.5%)으로 9위를 차지했던 서강대는 17명(2.4%)으로 늘어나면서 경희대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2년전 7위에 오르면서 지방거점국립대학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 왔던 부산대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전남대와 경북대에 자리를 내어 주었다.


지난해 8명(1.0%)으로 14위에 머물렀던 전남대는 16명(2.3%)으로 껑충 뛰어 오르면서 9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9명(1.1%)으로 12위를 차지했던 경북대 역시 15명(2.1%)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2년전처럼 10위권에 재 진입했다.


금년 시험에서 이같은 상위 6강의 추락은 경희대, 서강대, 전남대, 경북대, 경찰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중상위권 대학들의 선방과 합격자 배출대학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소위 ‘무림고수’들의 맹활약이 돋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본보 659호(25일자)에 보도 예정이다.   /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 합격자 배출 대학별 현황

                                                                                       법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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