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교육원은(원장 윤은기) 신임사무관의 정책환경 변화 대처능력과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한 해외 정책연수를 9. 14일부터 8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년도 해외정책연수의 가장 큰 변화는 종전에 실시해오던 정책 연수활동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필리핀 등 7개 개도국에서 우리의 발전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봉사활동을 펼친 점이다.
봉사활동은 한센인 자활지원을 위한 돈사 건축, 나무배 건조 작업, 과수단지.육묘장.가축사육장에서의 영농활동 지원, 탁아소.요양원 등에서의 환경정비, 아동교육, 배식활동 및 배수로 작업 등으로서 신임사무관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이번 신임사무관 해외봉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신임사무관 해외봉사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MOU를 체결한 뒤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다.
캄보디아조를 포함해 신임사무관 113명이 7개 조로 나누어 지난 14일부터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정책연구와 봉사활동을 했다. 나머지 13개조는 기존대로 정책 연수를 택했다.
신임사무관 해외 정책연수에 봉사활동이 도입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바뀐 우리 공무원들의 글로벌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
또한 신임사무관들의 국가관과 역사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팀별 방문국가 특성에 따라 해외독립운동유적지, 일제 강제노역지 등을 방문하고, 6.25전쟁 참전용사 등과의 만남을 통해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아울러 신임사무관들은 한인교포 및 고려인 등과의 만남의 시간에는 고국관련 소식을 나누며 위로행사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윤은기 원장은 “우리나라가 선진 일류국가가 되려면 공정사회를 실현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공직자가 필요하다”면서 “공직의 핵심 인재인 신임사무관들이 이번 해외봉사 등을 통하여 땀 흘리며 배우는 섬김과 나눔의 글로벌 리더십을 배양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