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총평 - 언어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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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총평 - 언어이해
  • 법률저널
  • 승인 2011.08.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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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메가로스쿨

이번 4회 시험의 큰 변화는 출제 방식이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던 것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 직접 주관해서 출제한 것이었다.


따라서 예비시험과 1, 2, 3회의 유형이 지속될 것인가가 큰 관심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관성이 유지되었다.


문제 구성 방식에서는 어휘어법 3문제와 11지문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동일했고 주제면에서도 작년과 거의 비슷하게 사회과학 지문의 비중이 크고 특히 법 관련 지문이 2지문 나왔다.


즉 과학기술 2지문(생물학, 물리학), 예술문학 2지문(소설과 평론), 사회과학 4지문(정치학, 경제학, 분석법학, 헌법위원회 성립사), 인문학 3지문(고문, 도덕철학, 교육학)이 출제되었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40문항이었던 예비시험이나 1회 시험과 달리 35문항인 2, 3, 4회에서는 희곡 지문이나 세계 문학 지문은 출제 영역에서 아예 제외되었다는 점이다.


유형에서는 분석문제, 적용추론문제나 대응추론문제, 비판문제 등이 내용은 다르지만 형식적 구조는 예전과 동일한 동형문제로서 출제되었다.


협의회 주관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문제가 더 잘 다듬어진 것 같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지만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난이도는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MEET·DEET·PEET 학생들에게 LEET 4회 문제를 풀게 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한 LEET 4회 언어이해 전체 원점수 평균은 21±1개이다.


예전 시험에서 감춰왔던 명제논리(형식논리)가 문제 해결 과정에 필요하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반직관적인 정답들이 많아 매력적인 오답에 빠지는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특히 1번과 23번이 매우 어려워서 정답률이 10%대일 것으로 예상되어 정답률 30% 이하가 없었던 제3회 문제에 비해 체감난이도가 무척 높았을 것이다.


그 외에도 3번, 11번, 14번, 16번, 20번, 22번이 정답률이 낮은 문제이고, 이런 문제들이 끼어 있었던 결과 전체적으로는 쉬운 문제들(5번, 6번)도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다.


이 시험은 정확도와 속도 향상을 위해 단순 암기나 기술보다는 표상 능력과 기억 능력 자체의 향상을 요구한다.


앞으로 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표상 능력의 발전을 위해서는 글을 읽고 기호화하여 표상하는 능력을 자신보다 능숙한 동료나 교사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고 단기 기억 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의미 단위로 글을 묶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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