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명의 합격자들 8월 중앙경찰학교 입교 예정
지난 5월 18일 2011년 101단 1차 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이 공개됐다. 모든 과정을 통과하고 합격의 기쁨을 맛 본 합격자는 총 120명이다. 합격자들은 오는 8월 13일,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하게 된다. 일반 경찰 합격생들에 비해 모든 스케줄이 늦고 사이사이 틈이 긴 101단 수험생들은 입교까지 남은 기간 동안 무엇을 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합격자들은 중앙경찰학교 입교 후 의무복무 기간을 가진다. 의무복무 기간 후의 행보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의무복무 후 원하는 지방청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오는 시점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당시의 지방청 상황에 따라 발령 여부가 결정된다. 그 시점에 원하는 지방청에 들어갈 자리가 있다면 예외사항 없이 발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합격자들 중 다수가 높은 체력 점수를 자랑하는 101단은 공식적으로 통계 공개가 불가능해 합격선을 알 수 없다. 때문에 101단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일반 경찰 수험생과 다르게 시험 후 컷을 예상해본다거나 하는 분주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몇 점차로 당락이 결정되었는지 파악할 길 없이 단지 합격과 불합격만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개인 과목별 필기성적은 필기합격자에 한해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사이버경찰청 원서접수 사이트(http://gosi.police.go.kr)로 확인 가능하다. 입교 시에는 운동복, 운동화, 슬리퍼, 세면도구 등 일상용품과 운전면허증 등 각종 자격증 원본, 주민등록증, 인장, 필기구, 증명사진 15매, 예금통장, 가족관계증명서 2통, 최종학력증명서 2통, 병적증명서 2통을 지참해야 한다. 가족증명서는 가족전체가 나와야 인정된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