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65명에서 올해 619명으로
44회 사법시험에서 20대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해 전체 합격자 991명중 20~29세 사이 합격자는 총 565명으로 57%를 차지했으나 44회 시험에서는 전체 합격자 999명중 619명으로 62%를 차지, 지난해에 비해 5%P늘어났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30대 합격자의 성장세가 주춤거렸다.
20대 합격자의 증가는 각 분포별(표 참조)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20대 약진이 특정 나이에 집중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이는 28~29세의 합격자는 지난해 184명에서 올해 212명으로 28명이 늘어났으며 24~25세 사이 합격자도 지난해 126명에서 142명으로 16명이 늘었다.
22~23세 나이대에도 지난해 52명에서 60명으로 8명이 늘었고 26~27세에도 소폭이지만 4명이 늘었다. 20대 각 항목별로 소폭이나마 일괄적으로 증가하면서 30대 이상 합격자수는 급감했다. 지난해 353명이나 합격자가 나왔던 30~35세 연령대에는 올해 320명으로 33명이 줄었고 36세 이상의 연령대에도 지난해 73명에서 올해 60명으로 13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30대 이상의 합격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웃돌고 있어 합격자 고령화 양상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표> 연도별 연령별 합격 현황 (단위: 명)
시행 연도 | 회별 | 합격 자수 | 20~21 | 22~23 | 24~25 | 26~27 | 28~29 | 30~35 | 36 이상 |
1997년 | 39 | 604 | - | 57 | 103 | 99 | 121 | 190 | 34 |
1998년 | 40 | 700 | 1 | 55 | 127 | 162 | 129 | 191 | 35 |
1999년 | 41 | 709 | 2 | 48 | 140 | 152 | 139 | 192 | 36 |
2000년 | 42 | 801 | 6 | 69 | 142 | 157 | 154 | 241 | 32 |
2001년 | 43 | 991 | 3 | 52 | 126 | 200 | 184 | 353 | 73 |
2002년 | 44 | 999 | 1 | 60 | 142 | 204 | 212 | 320 |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