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런 인재를 원한다 - 로스쿨 원장에게 듣다 ⑥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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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런 인재를 원한다 - 로스쿨 원장에게 듣다 ⑥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 법률저널
  • 승인 2011.02.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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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이면 법학전문대학원 출범 이래 1,2,3학년 모든 편제가 완성된다. 2009학년도 첫 입학전형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전국 25개 로스쿨은 나름의 입학전형을 통해, 차별화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해왔다. 그간의 노력을 통해, 입학전형의 노하우가 쌓임과 동시에 일부 보완을 통해 보다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노력도 현재 진행 중이다. 졸업과 취업 시즌을 앞두고 로스쿨 진로를 고민하는 수험생들도 많을 시점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전국 로스쿨 원장들의 기고를 통해, 각 로스쿨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향후 입학전형은 어떤지에 대해 개괄적으로 들여다봄으로써 로스쿨 진학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자주 국제 창의적 인재…글로벌 법조인 양성


박영복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국민의 다양한 기대와 요청에 부응하는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풍부한 교양, 인간 및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유·평등·정의를 지향하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법적 분쟁을 전문적·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식 및 능력을 갖춘 우수한 법조인 양성’이라는 교육이념에 따라 자주적이고 국제적이며 창의적인 법조인을 양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대한민국은 오늘날 전 세계의 지구촌화 과정에서 세계교역규모 10위권 국가로 성장하였고, 다양한 국가 및 지역과 FTA를 체결하였거나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법률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양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다양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실질적으로 최근 몇 년간 무역마찰, 기업분쟁을 포함하는 국제분쟁이 급증하고 국내체류 외국인이 100만명 그리고 외국인 배우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제관계가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은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다양한 국내외적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조인을 양성하고자 한다.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은 학생들의 향후 진로로 3개의 군으로 나누고 있다. 이에 따라 교과목을 3개의 트랙으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첫째 트랙은 국내에서 송무와 자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학생의 경우, 국내법의 이론과 실무를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특정 영역에 심화학습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심화학습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둘째 트랙은 국내 업무보다 국제거래 관련 업무나 국제기구에서 법률전문가로 활동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하여 국제관계법 과정을 편성하고, 국제관계법 기본 학습과정과 국제관계법 심층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셋째 트랙은 세계 각 지역과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문제를 해결하는 국제지역전문 법률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세계를 8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교과과정을 편성한다는 것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자주적이고, 국제적이며 창의적인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자주적 법조인’이란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스스로의 책임을 다하는 법조인으로서, 폭넓은 지식과 정심대도의 덕성을 갖춘 합리적이고 판단력 있는 법조인을 말한다. ‘국제적 법조인’이란 국가·민족 간의 학문과 문화 교류 그리고 법적 분쟁의 예방 및 해결에 기여하는 법조인을, ‘창의적 법조인’이란 미래 지향적 개척정신을 갖춘 법조인으로서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도전정신을 갖춘 지도자로서의 전문 법조인을 말한다.

따라서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이러한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학생을 원한다. 즉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은, 합리적이고 판단력이 있으며, 국제화된 사고를 지니고,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도전정신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여 우리의 교과과정을 통해 법적 지식 및 국제적 소양을 더한 ‘글로벌 시대의 법률가’로 양성하고자 한다.

입학전형은, 사회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이뤄진다. 2011학년도 입학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법학적성시험 성적(20%), 외국어시험 성적(20%), 학부성적(20%)을 평가하여 입학정원의 5배수를 우선적으로 선발, 이후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점수(60%), 논술(20%), 면접(20%-서류심사 포함, 학업계획서에 의거 ‘잠재적’ 법학수학능력을 평가)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면접전형은 인성과 지성면접으로 이뤄진다. 인성면접에서는 한국외국어대 전임교원으로 구성된 면접위원이 수험생의 가치관, 논리력, 리더십·대화술, 입학 전 경력, 국가·사회·세계관 등을 평가한다. 지성면접은 사회적, 국제적 이슈를 담고 있는 서면을 미리 나누어 주고, 이를 읽고 정리할 시간을 준 다음, 이를 토대로 면접교수의 질의와 수험생 상호 토의를 중심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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