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생들 행시로 대거 이동
상태바
사시생들 행시로 대거 이동
  • 법률저널
  • 승인 2011.01.28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외무고시 출원자, 전년比 10%p ↑
법무행정 '껑충'...서울지역 '하락'

올해 사법시험 1차시험 출원자가 전년도에 비해 16.3%(3409명) 포인트 감소하면서 행정고시 출원자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행정·외무고시 원서접수가 지난 21일 마감한 결과, 예상대로 전년도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본보 617호


법률저널이 파악한 잠정 결과를 보면, 5급 공채인 올해 행정·외무고시 출원자가 1만8천명이 넘어섰다. 원서접수 취소기간이 남아있지만 이같은 수치는 전년도(16,583명)보다 1500여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선발예정인원이 30명으로 줄어든 외무고시의 경우 전년도(1,888명)에 비해 10% 포인트 정도 감소한 1,600여명에 그친데 반해 행정고시는 16,400여명으로 전년도(14,695명)에 비해 오히려 2천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행정고시 출원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상당수가 행정고시로 갈아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사법시험 1차시험 출원자가 3,400여명이 줄었고 이중 80% 이상인 20대의 연령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행정고시로 대거 돌아섬에 따라 올해 행정고시 법무행정직이 전년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행정직 출원자가 지난해는 680명이었지만 올해는 1,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도 85대 1에서 130대 1로 껑충 뛰었다. 법무행정직에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대거 몰린 것은 올해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2명이 늘어난데다 2차시험 과목이 사법시험과 유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사무직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역모집에서 서울지역의 경우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 지원자도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오히려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5명 모집에 365명이 지원, 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9명 모집에 300여명이 지원 전년도보다 보다 무려 17% 포인트 감소했으며 경쟁률도 반토막으로 떨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하게 되는 외무고시의 러시아어 능통자와 아랍어 능통자의 지원자는 20명 안팎에 그쳤다. 러시아어와 아랍어는 각각 20명, 15명 정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수 언어탓에 지원자도 비교적 저조했다. 


한편, 1차 필기시험은 2월 26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합격자는 외시는 4월 6일, 행시는 4월 21일에 발표된다. 또한 1차 시험장소 및 시험시간은 2월 18일 공고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