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리포트 ‘지금, 우리 로스쿨은?’ ] 아주대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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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리포트 ‘지금, 우리 로스쿨은?’ ] 아주대 로스쿨
  • 법률저널
  • 승인 2011.0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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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도 법률시장 견학의 값진 체험

이진용 명예기자·아주대 로스쿨 1년

지난 2학기동안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백윤기)에서도 다른 로스쿨들과 마찬가지로 다들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전공 공부에서부터 학회활동, 세미나 참석이나 변론대회 참석준비 등으로 원우들 모두 가을 단풍놀이 한번 제대로 가보지 못한 채 엄동설한을 맞이하였다. 특히, 1학년 원우들은 아주대학교 특유의 2학점 전공과목으로 인해서 졸업학점을 채우기 위해 개인당 평균 7~8과목을 듣는 강행군으로 한 학기 내내 눈에 핏발이 서는 경험을 했던 시기였기도 했다.

변호사시험을 위해 공부한다는 점에서, 다른 내용들은 어느 로스쿨에서나 다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되므로 생략하고, 살면서 평생 한 번도 경험하기 힘든 에피소드를 잠깐 적어보고자 한다.

2010년 12월 18일 토요일 오후 1시, 회사법 기말고사가 있은 관계로 수십여 명의 원우들이 강의실에서 준비중이었다. 1시가 되어서 교수님과 시험지, 답안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복도에서 뛰어 들어오던 누군가가 “불났다!”라고 외쳤다. “거 시험 되게 보기 싫은 사람이 있나보다” 싶었다. 그런데, 장난임을 확인하러 복도로 나갔던 원우들이 하나 둘 돌아오면서 슬슬 분위기가 이상해보였고 급기야 원우들이 우르르 복도로 몰려나가자 실제로 복도에 검은 연기가 몰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이쿠야 큰일났다!” 원우들은 모두 우왕좌왕하며 책상에 교과서 등을 챙기지도 못한 채 서둘러 밖으로 빠져나갔다. 모두가 밖으로 나오자마자 검은 연기는 건물 전체를 휘감아 버렸다. 기자 역시 동기들에게 수시로 “시험기간에 불 지른다 ㅋㅋㅋ”라고 농담을 하긴 하였으나 이런 만화 같은 시추에이션이 실제로 발생을 하다니! 사실 확인 결과, 당시 불은 작업하던 인부 아저씨들로부터 불꽃이 튀어서 발생한 것이었고 천만다행으로 건물에 피해를 주지는 않은 채 진화가 되었다. 다행히 화재가 건물에 피해를 주지 않아 기말고사를 무사히 마쳤다. 나이 35살에 처음으로 시험기간에 그것도 시험시간에 불이 나는 경험을 했고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평생 기억될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시험이 끝나고, 원장님을 비롯한 몇 분의 교수님들과 함께 1, 2학년 원우들은 중국 청도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전체 일정은 3박 4일이었으며 다른 많은 곳을 두고서 중국 청도로 가게 된 이유는 중소기업법무가 학교 특성화 목표로 되어있다는 점에서다. 중국 청도에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그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실제 중소기업의 현장을 체험하고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함이었다.

여러 일정 중에서 중요했던 것만 다시 살펴본다면 우선, 청도에 진출해 있는 한국 공예품 업체들의 협회 사장단 및 청도 총영사님 등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중국이 해외투자를 적극 유치할 당시에 청도에 처음 들어간 우리 기업이 공예품 가공 업체였으며 척박한 환경 그리고 중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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