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계명-불합격의 원인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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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계명-불합격의 원인을 찾아라
  • 법률저널
  • 승인 2010.12.1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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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계명- 조언자를 만들어라 (2)





공부 내용에 대해서는 묻지 않아도 된다

위에서 물으라고 한 것들은 선택의 문제들에 대해서이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공부 내용에 대해서는 묻지 말라는 것이다. 교재 내용이 이해가 안 되거나, 앞 뒤 내용이 서로 충돌하는 등으로 혼란스러울 때 다른 수험생에게 묻고 서로 토론하기도 하는데, 이는 거의 쓸데없는 짓이다. 다른 수험생 역시 모르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해가 안 되면 다른 사람에게 묻지 말고 그냥 외워버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런 문제로 친구들과 토론해봐야 좋을 것이 전혀 없다.

한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라

밥을 먹든 공부를 하든 스터디를 하든 한 사람에게 너무 의지하면 안된다. 의지하고 도움받는 사람이 되도록 여러명이어야 하고 분산되어야 한다.

한 사람에게 의지하게 되면 그 사람이 부담을 느끼고, 그 관계가 흔들렸을 때 나에게 오는 피해가 커진다. 또, 정보의 질이나 다양성, 양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친한 사람이 주위에 한 명 있다고 해도, 같이 밥을 먹거나 정보를 구하거나 상담을 하고 커피를 마시고 정신적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최소한 5명 이상은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한 사람한테 너무 의지하지 않게 되고, 서로 부담이 없으며, 때에 따라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 되도록 평소에 여러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라.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고, 외로워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가끔 필요한 정보를 묻기 위해서, 그리고 며칠(?)에 한 번 정도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회포를 풀 수 있는, 공부는 따로 하지만 같은 도서관이나 지근 거리에서 공부하는 지인들은 많아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는 것과 외롭다는 것은 별로 상관이 없다.

 

제4계명 

불합격의 원인을 찾아라

시험이 발표되고 나면, 그리고 만약 불합격을 하게 되면, 그리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떨어진 이유를 샅샅이 냉정하게 찾아야 한다. 만약 찾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시험은 치나 마나다. 분명하다.

원인을 찾아야 다음번에 붙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한 번 떨어져보고 나서 자신이 왜 떨어졌는지 원인을 찾고 다음 번 시험 준비할 때는 그 원인을 바로잡아 준비를 하고 시험을 쳐야 한다(꼭 시험을 쳐봐야 불합격 원인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시험 친다고 해서 꼭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내가 전국모의고사를 강조하는 것도 그 이유다. 본 시험 치기 전에 불합격 원인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두 번째 시험에서는 붙을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그리고 만약 두 번째에서도 실패 한다면 또 원인을 더 찾아내어 바로잡고 세 번째 시험을 준비한다. 그러면 거의 어떤 시험이든지 세 번째에는 붙을 수 있다.



그런데 시험에서 세 번도 아니고 다섯 번, 여섯 번 계속해서 떨어지는 사람들은, 내 생각에는 시험에 떨어진 원인을 찾아 바로잡지 아니하고 계속 같은 식으로 공부하다가 그렇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사람들은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아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하지만 원인은 그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바로 공부 방법이다.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듯이 자신의 불합격에도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찾아 바로잡지 않고서는 아무리 여러 번을 쳐도 붙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사시 2차에서 계속 떨어지는 사람은 대부분 글씨가 문제인데, 글씨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2차는 붙기 힘들다. 또 학원을 많이 다녀서 떨어진 사람이라면 다음 해에는 학원을 대폭 줄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역시 합격은 기대할 수 없다.

원인은 보통 여러 개

시험에 떨어진 원인은 하나가 될 수도 있고 또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보통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다. 그리고 그 모든 원인들을 찾아내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원인부터 사소한 것까지 모두 찾아내도록 해라. 내가 93년도에 사시 1차에 떨어진 적이 있는데 그 때 생각했던 원인은 여자친구와 불화, 전국모의고사 안본 것, 교재 선택의 잘못, 정보수집 게을리 한 것이 대표적인 원인이었다. 그래서 99년 공부를 다시 할 때는 그와 같은 문제를 철저하게 피하면서 공부를 했다. 아마 같은 실수를 다시 되풀이했다면 2000년 시험에서도 떨어졌을 것은 분명하다.

시험공부 중에도 계속 찾아라

불합격 원인을 꼭 시험을 치고 떨어지고 나서야만 찾을 필요는 없다. 시험 공부하는 기간 중에도 얼마든지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점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첫 번째 시험에서 붙거나 하여 시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것이다. 공부하는 중간 중간에 계속해서 자신 공부 방법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계속 수정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시험을 치고 떨어지고 나서야 찾게 되면 그 만큼 시간이 손해가 된다.

공부하면서, 항상 자문(自問)을 해라. 내가 만일 한 번 더 시험을 치른다면 지금 하는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는지. 만일 그렇다고 생각되면 지금 당장 문제점을 보완해서 실행에 옮겨라. 내년까지 기다릴 것 없다. 지금 시험에서 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정말 최선을 다했고, 한 번 더 기회를 주더라도 더 이상 잘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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