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지성·세종 등, 변호사선발 심화인턴과정 포함
서울시·민변 등 공공기관, 시민단체도 공고 시작
법학전문대학원 1기 재학생들의 3년 학사과정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로펌 및 법조기관들의 동계 실무수습 모집 공고가 진행 중이다.
법무법인 지평지성은 로스쿨 2학년을 대상으로 총 15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일정은 내년 1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80시간 진행한다.
이번 과정은 심화인턴과정으로 변호사 선발을 위한 절차로서 소송서면 작성, 의견서 작성, 리서치, 계약서 작성, 선택특기사항, 집단 토론 등이 주요 내용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4주 동안 동계 인턴 실무수습 과정을 운영한다. 수습 내용은 희망 분야 담당 변호사들과의 실무 수행 및 공통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2학년 대상 30명 내외다.
아울러 세종은 이번 실무수습자 중 우수한 인재는 향후 신입변호사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1, 2차 총 50여명을 대상으로 동계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차는 1월 3일부터 14일까지, 2차는 2월 7일부터 18일까지다.
법무법인 율촌은 1,2학년 재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 3차에 걸쳐 실무수습을 진행한다. 특히 1월 3일부터 동월 14일까지는 2학년을 대상으로만 진행된다.
법무법인(유) 화우는 1월 3일부터 2월까지 3차에 걸쳐 총 80명 내외 인원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3차 인턴십은 1, 2차 인턴십 과정 수료자 중 10~20명 내외를 선발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로펌들의 실무수습 참가 지원은 현재 진행 중이며 조만간 다른 국내 대형 로펌들의 하계 실무수습 공지도 지속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동계 실무수습은 지평지성과 세종처럼 실무수습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 향후 졸업과 동시에 변호사로 채용하는 심화인턴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채용이 전제된 심화인턴 과정의 경우, 각 로펌은 로스쿨생들에게 실무수습의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적합한 우수인재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갖겠다는 취지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심화인턴 과정은 단순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변호사의 업무체험을 보다 긴밀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가능성들이 높아 보인다.
한편 서울시, 민변, 육군본부 등 공공기관, 시민단체, 정부기관 등의 실무수습 공고도 속속히 공지되고 있다.
참고로 로스쿨 재학생들은 로펌, 정부기관 등의 실무수습처를 통해 1~2학점의 실무수습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