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변론대회 ‘열기’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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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변론대회 ‘열기’ 환영한다
  • 법률저널 편집부
  • 승인 2010.10.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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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로스쿨 출범 2년을 맞아 반환점을 돈지도 벌써 2개월째다. 교과수업, 중간·기말시험, 실무수습에 이어 각종 봉사 및 학회활동, 또 법조윤리시험, 변호사시험 등의 준비로 로스쿨 재학생들은 그야말로 숨쉴틈 없이 바쁘다. 이런 와중에도 로스쿨생들이 참여하는 각종 변론대회 등은 계속해서 소위 ‘붐’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11월1일 서면심사로 시작되는 제2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에는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무려 310개팀 총 930명이 참가신청을 냈다고 한다. 지난해 대비 무려 66%가 증가해 대규모 대회가 예상된다. 지난해 1회 대회에 참여자 561명 중 무려 177명이 2회 대회에도 참여키로 했다. 이 중에는 1회 대회 수상자 중 9명도 포함됐다고 한다. 뭔가 구미가 당기기 때문일 것이다. 뭔가를 배우고 싶은 욕구를 넘어 직접 체험적 학습도 하고 싶다는 의미일 것이다.

각종 법률관련 변론대회가 로스쿨 출범으로 그 규모도 급속도로 확대일로에 있다. 지난 9월 4일 열린 서울대 로스쿨, 외교통상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WTO/FTA 모의재판 경연대회도 총 60개팀 24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공정거래위원회 주최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 외교통상부 주최 국제법 모의재판 경연대회 등에 이어 국제규모의 대회에도 국내 로스쿨생들의 참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오는 11월 5일부터 열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주최 모의국제중재 경연대회에는 38개팀 125명이 신청한 상태다. 내년 2월 개최되는 서울대 로스쿨,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실무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모의 국제상사 중재 경연대회 신청도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 역시 붐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가 많은 만큼 로스쿨생에게는 기회가 많은 셈이다. 또 대회 내용도 점점 전문·다양화되고 있다. 이 또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한다는 로스쿨 제도 취지에 직·간접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쾌거 소식도 적잖게 늘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다.

배운 이론과 실무를 각종 대회를 통해 체득하고 내실화할 수 있는 이같은 열기를 환영한다.  다만 지나친 대회 열기는 과유불급, 이론학습도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lsj@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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